아마추어 무선방

HAM life 60여년의 결실(?)을 DXCC award로~~!

꼭두쇠- 2024. 2. 21. 17:34
기억도 가믈가믈 1959년인가??  제가 KARL에 가입하고 회원번호 No-356번으로 SWL HL-6048이라는 SWL번호를 부여받아 아마추어무선에 입문하던 때 부터...   10년이 지난 1968년에 광주전파감시국에 까지 내려가서 제3급 아마추어무선통신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1969년에 HL4FY라는 Call Sign을 부여 받은 날..... 그때의 감격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QTH QSY 50m..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 강제 패국되고 1년이나 지나서 재개국 또 다른 Call sign HM4HV를 받았고 1972년 서울광운대학교에서 제2급아마추어무선기사에 합격하고 지금의 HL1FY Call보다 의욕적으로 활동했었던 날들... 대구의 ex/HL5CO님의 고물 짝퉁 M2를 인수하고 그야말로 REMODELING하여 재 탄생한 짝퉁 KWM-2로 열을 올려 봅니다만... 역 V 안테나와 자작 M2로 언간생심 DXCC는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서울로 QSY해서 짝퉁이 아닌 진짜 KWM-2A FULL SET와 3ELE TRI-BAND YAGI(TA-33) ANTENNA를 빙빙 돌려가며 한참 열을 올려는 보았지만.... DXCC는 꿈도 꾸지 못했지요...  그 이후로 KENWOOD)TRIO)의 신제품을 두어번 번갈아 바꿔 가면서 즐겨 보았지만... 1980년대 이후로는 아들 셋 키운다고 그리 신나고 즐거워 했던 아마추어 무선이라는 취미생활을 접고(?) 아니 잊어 버리고, 35여년 세월을 허송해 버렸다고 봐야겠지요??

전주에서 부터 함께 아마추어무선을 즐기던 ex/HM4FA. ex/HM4EW 및 또 다른 친구들은 W(K)로 QSY 하여 이젠 잊혀진 친구가 되어 가지만... 전주에서는 지금도 HL4HE om과 HL4HU om이  고향을 지키고 있고 고향을 등지고 상경한 HL1GF(ex/HL4AR) om과 HL2GE om은 함께 종종 만나 향수를 그리던 중.. HL2GE의 설득과 꾀임(?)에 빠져 2018년 01월 19일에 드디어 옛 Call FY를 살려 HL1FY로 재개국이 이르렀습니다.





 CW를 하면 노후에 치매 걱정은 없다(?) 핑게로 XYL을 설득하고 KENWOOD TS-690S로 재개국을 서둘러 마쳤고 이 기계의 내장 AUTO TUNER가 고장이라는 핑게로 또 XYL을 설득하여 신형 SDR기계인 ICOM IC-7300을 영입하고 어찌어찌하다가 FT8이라는 통신 MODE를 접하게 되고 FT8을 통해서 그간에 듣도 보지도 못한  세계 곳곳의 DX국의 신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의 모니터에 폭포수같은 흘러 내리는 듯한 이상한 그림과 주루룩 주루룩 흘러 내라는 각국의 호출부호들.... 신기하기도 하고....




이제 HL1FY로 재 탄생하고 6년~! 그간에 접하지 못했던 통신용어, IT용어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잊고 하면서 ARRL, QRZ, HamQTH, eQSL 등 새로운 사이트에 접속도 해보고 가입도 하고 우편으로만 주고 받던 QSL CARD도 이 외국 사이트를 통해서 주고 받고, 또 실제 QSL이 없어도 LoTW, QRZ 등.. 의 사이트에 LOGGING FILE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CONFIRM이 이루어지고 각종 AWARD를 신청하고 받을 수 있다는 것 점을 이용도 해 봅니다...







아무도 기르쳐 주지 않고 짦은 외국어 실력(?)으로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받은
DXCC DIGITAL부분의 AWARD입니다..


그러고 보니 근 60년의 장구한(?) 세월의 HAM 생활의 결정이 빛나는(?) 순간입니다.
나름 RIG는 나무랄 수 없는 IC-7300이지만, ANTENNA는 높이 15m 길이 50m의 LONG WIRE MULTI-END-FED...
잡음이 공장의 기계소리처럼 요란한 가운데에 이런 결과를 얻은 것에 자기만족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 현재는 DXCC 120 COUNTRY에 머물고 있지만 위 열악한 환경에서 
HL2KV om님께서 획득하신 DXCC HONOR ROLL은 언간생심이고
CQ-WAZ AWARD에는 40개 ZONE에서 36를 달성했으나
나머지 4개 ZONE은 중앙 아프리카 지역이라서 역시 어려운 지경..
미국 50개 주를 통털이하는 상에도 도전핳 것입다만 안내가 부족해서..
그래도 SK하는 날까지 하는데까지 해 보렵니다.

어느 분들은 DIGITAL통신 FT8, FT4...이 무슨 재미가 있느냐고 물어 보시던데..
통신 그 자체만으로는 저 역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적을 실현해 가는 재미가
진정 아마추어라고 생각하여 무한한 흥미를 느끼게 합니다.  
저 같이 늙다리 새내기도 해 냈습니다.  여러분 도전하십시요... 

이상과 같이 저 HL1FY의 넉두리 같은 HAM 일생사를 나눠 보았습니다.
LoTW의 DXCC를 통해서 얻는 또 하나의 보람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야기 같지도 않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VERY BEST 73 es GL CU A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