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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글: 김초혜)

꼭두쇠- 2013. 2. 8. 22:05



어머니     (글: 김초혜)

           
           
          한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 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나면 어떠하리
           
           
           
          서울 지하철7호선
          장승배기 역사 내에 게시된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