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19월 24일(토) 참으로 오랜만에 등산클럽을 따라서 산행한다. 실로 함께 산행했던 기억이 가물거릴 정도로 오랜만이다. 서울 도심지를 빠져 나와서 공주 마곡사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를 조금 지난다. 언제나 그렇듯이 산행후 먹거리를 찾기에 산행시간은 짧다. 오늘도 어김없이 4시간의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 원래는 (영은암을 거치는 3코스 + 1코스 방향) 마곡사에서 영은암-활인봉-나발봉을 지나 마곡사로 돌아오는 태화산 솔바람길을 완주하려 했으나.. (3코스 + 2코스 방향) 마곡사-백련암-영은암삼거리-활인봉-나발봉삼거리-마곡사로 원점회기하는 코스로 수정하고 실행한다. 핸드폰 앱으로 저정한 TRANGLE_GPS DATA.. 마곡사로 들어가는 진입로... 마곡사 일주문에 이른다.. 멀리 매표소(안내소)... 매표소(안내소) 옆에 설치한 각종 안내판들.. 매표소(안내소)를 지나서도 한참을 더 걸어 들어가.. 오른쪽으로 영은암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갈림길을 지나서 마곡사 입구로 이어지는 진입로.. 마곡사 매점을 지나 오른쪽으로 마곡사 입구... 마곡사는 하신길에 들리기로 하고 백범 명상길 2, 3코스로.. 얼마를 더 올라서 이번엔 은적암 갈림길을 지나 백련암쪽으로.. 다시 얼마를 더 지나서.. 백범 김구선생이 머물러 은거했다는 백련암 입구.. 저 굽이진 길을 돌아 오르면 백련암... 백련암에 들려 잠간 거친 숨을 고르고... 백범 김구선생이 은거했다는 안내판에서 마음이 숙연해 지기도.. 백련암 건물 사이로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된다.. 오르막에서 잠깐 뒤돌아 백련암을 조망해 보고.. 좌측으로 잠깐 들려 마애불을 만난다..
꼭 한가지 소원만 들어 준다는 매애불을 지나서.. 본격적으로 오름이 시작된다.. 경사도가 50~60도가 넘을 듯한 계단길을 두어개 오르고.. 가뿐 숨을 내쉬어가며 얼마쯤 올랐을까?? 영은암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 처음의 경사와 버금가는 비탈길 계단을 몇개 더 오르고 또 올라서.. 드디어 해발 423미터의 활인봉 정상... 쉼터에는 일행들이 거침 숨을 고른다.. 활인봉 건너편으로 길게 이어지는 태화산 능선... 활인봉에서 나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올라 온 만큼 내려가야하는 길이 여상치 않고.. 나발봉으로 이어지는 고개 삼거리에서 우측 하산길로 접어든다.. 갈지자로 이어지는 내리막길... 밤(栗)의 고장 답게 길바닥에 딩구는 밤송이들.. 하산길을 마치고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지나면서 평창이 아니어도 매밀꽃이 새하얗게 피어 있고.. 이렇게 얼마를 내려와.. 다리를 지나서.. 마곡사 부도전 앞을 지나서.. 마곡사를 들어서서 경내를 돌아 보기로 한다.. 입구에서 제일 먼저 해탈문을 지나고.. 다음으로 무시무시한 사천왕문을 지난다... 경내의 여러 건물들을 차례로 둘러보고.. 극락으로 간다는 극락교를 지나서.. 대광보전과 대웅보전.... 범종각...등 마곡사의 주요 건축물을 둘러 보고.. 김구선생을 기억하는 숙소와 기념수 앞.... 더 머물고 싶은 경내를 빠져나와 극락교를 넘어 현실세계(?)로 돌아온다.. 마곡사 홈페이지 : http://www.magoksa.or.kr 올랐던 길을 이젠 내려 간다.. 다시 매표소(안내소)를 지나서 마곡사를 빠져 나온다.. 마곡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 계곡에 걸려있는 무지개 다리가 아름답게 보인다. 8.0킬로미터의 결코 짦은 거리는 아니었지만 만만치 않은 경사도와.. 촉박한 시간을 맞추느라고 힘들었던 오늘의 산행.. 하지만 모처럼만의 나들이를 명찰 마곡사와 함께 추억의 그릇에 담아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