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복동 웃음방

"할머니가 조금 전에 생각했던 그거"

꼭두쇠- 2013. 1. 10. 17:42


손녀와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날 저녁 잔치를 끝내고 모든 가족이 모여앉아 손자·손녀들의 재롱에 웃음꽃이 피었다. 초등학교 1학년인 큰 손녀가 "할아버지, 오래 오래 사세요, 수수께끼 하나 낼까요?" 하였다. 할아버지는 "오냐, 우리 공주 수수께끼 한번 들어볼까?" 큰 손녀가 "할아버지, 사람 몸에 있는 건데요, 둥글넓적하게 생겼고요, 가에는 털이 보송보송 나 있고요, 가운데는 항상 축축하게 젖어있는 게 몰까요?" 할아버지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계면쩍은 듯이 헛기침을 하시고, 큰 며느리는 너무 창피스러워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그 큰 손녀는 손으로 자기의 눈을 가리키며 "할아버지,,,,,,,,, 눈" 어른들은 집안이 떠나갈 듯 웃었다. 이에 신이 난 큰 손녀는 한 개만 더 할게요 하며 "할머니, 사람 몸에 있는 건데요, 둥글넓적하게 생겼고요, 가에는 털이 보송보송 나 있고요, 가운데는 항상 축축하게 젖어있는 게 뭐게요?" 할머니는 왜 똑 같은 것을 두 번 하느냐고 하자 그 손녀는 일어서더니 슬금슬금 도망을 가면서 하는 말……
"할머니가 조금 전에 생각했던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