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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행복한 노후를 위한 조건, 좋은 친구가 필요하다

꼭두쇠- 2018. 5. 15. 13:22


행복한 은퇴 설계

은퇴 후, 친구가 무척 중요한 시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면 친구 관계를 소홀해서는 안 된다. 은퇴자는 보통 은퇴 전에 자녀 양육과 직장 생활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친구의 중요성을 느낄 여유가 없다. 그러나 은퇴와 동시에 일을 그만두면 상황이 달라진다. 친구는 가족 다음으로 나를 온전히 지지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며, 은퇴 후 자아 개념을 재정립하는 데 기준을 제공해준다.


전문가들은 은퇴 같은 인생의 큰 변화의 시기에 사회적 지지가 있으면 적응이 쉬워진다고 말한다. 사회적 지지에 친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말할 나위 없다. 좋은 친구가 많은 사람은 은퇴 후 변화를 잘 받아들이고, 힘든 상황이 닥쳐도 금방 회복할 수 있다. 스트레스도 훨씬 덜할 수 있다. 친구와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는 등 남은 시간을 같이 보내면 외로움과 불안 등이 사라지고, 늙어간다는 데에 대해서도 좀더 낙천적인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학중 소장은 “보통 친구 하면 나이가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같은 시대에 태어난 친구들은 공유할 수 있는 거리가 많아 그 누구보다 공감대 형성이 잘 된다”며 “배우자에게 이야기하기 곤란한 일도 친구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친구와의 원만한 관계는 장수 비결이기도 하다. 은퇴 관련 전문서 《100세 시대 은퇴대사전》에 따르면, 호주 연구팀이 70세 이상 노인 1477명을 10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친구 관계가 가장 좋은 은퇴자는 그렇지 않은 은퇴자보다 22% 정도 더 오래 살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대화할 상대와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은퇴 후 생활이 덜 외롭고, 생물학적 두뇌 활동과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기 때문’라고 분석했다.


친구 관계를 좋게 하는 기술 5가지


1 친한 친구일수록 조심!

연륜은 돈으로 매길 수도 살 수도 없다. 친구와 오랫동안 함께한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사람들은 친한 사이일수록 너무 편하게 여긴 나머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오래 알고 지낸 친한 친구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강학중 소장은 “친한 친구라면 서운한 것이 있어도 되도록 들추지 않는 것이 좋고, 내가 잘못한 일이라면 먼저 손 내밀어 사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가끔 ‘내가 친구니까 이야기하는 거야’라며 친구에게 직설적으로 충고하는 사람이 있는데,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충고는 친구에게 상처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2 그리운 옛 친구 찾기

살다 보면 학창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가 유난히 그리워지는 날이 있다. 취직과 결혼 등으로 각자 바쁘게 사느라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되거나, 아예 연락이 끊긴 친구가 있으면 더 늦기 전에 연락을 취해보자. 연락이 끊긴 친구 이름을 적어놓은 뒤 가장 보고 싶은 사람부터 연락해 편안하게 만난다. 이때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부터 만나야지’라는 생각은 친구 관계에 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한다.


3 새 친구 사귀기

옛 친구에게 연락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새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강학중 소장은 “은퇴 후 새 친구 사귈 때 나이는 물론이고 학력, 은퇴 전 직업, 집안,거주지 등 배경을 따져서는 안 된다”며 “따지다 보면 사귈 수 있는 친구의 폭이 상당히 줄어든다”고 말했다. 강 소장은 또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해야 하며, 남이 먼저 나에게 손 내밀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4 젊은 친구 만들기

새 친구를 사귈 때 나보다 젊은 친구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친구를 맺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심리적 안정감은 있지만, 활동적인 자극이 적어 나중에는 친구끼리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은퇴 후에도 젊게 살고 싶으면 젊은 친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보자. 젊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내 그들과 마음을 터놓고 교류하는 것이 먼저다.


5 친구 관계에도 투자가 필요하다

30~40대는 은퇴 후 친구 관계가 아주 먼 훗날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알고 보면 꼭 그렇지 않다. 강학중 소장은 “은퇴한 사람 중에는 30~40년 동안 아무 연락 안 하다, 은퇴 후 도움이 필요할 때 친구에게 연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게 갑자기 연락해 도움을 청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친구 관계의 끈을 유지하기 위해 친구 관계에 투자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에서 퍼온글


자료출처 : http://cafe.daum.net/7038oldtimers/YjZR/2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