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추억방

♡ 나, 그대를 사랑하리라~!

꼭두쇠- 2010. 9. 16. 21:03

    
    
    
    밤 사이에 내린 비는 당신님과 나의 눈물인가요? 온 대지를 흠뻑 적시고~~
      이젠, 당신님의 품을 연상시키려는듯, 포근한 안개비로 자욱하게, 제 온 몸을 적십니다. 제 품에 스며듭니다~!
    아직도 당신님은 저 멀리 있는 것 같은데~ 제 마음은 이토록 가까워졌나요?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였음에도, 십 수년은 함께 지낸 부부처럼 말이에요~!
      사랑하는 마음이 이런 것인가요? 사모하는 정이 이런 것이였던가요? 수없이 전화기를 들여다보고 메일을 확인하는 마음은 또 무엇인가요?
    당신님은 강한 사람~! 당신님은 무정한 사람~?
      이 안타까움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한마디 쪽지도 보내주지 않으시네요. 한 줄 문자도 띄워주지 않으시네요~!
    사랑하는 안타까움은~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정신없이 줄다름질 쳐서 님께로 가고 껍데기만 남은 몸둥이는 안타까움에 떨고 있습니다.
      사랑하리라~! 저, 당신님을 사랑하렵니다. 세상 사람들이 뭐라 욕을 하든 말든~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하든 말든~ 뭇 사람들로부터 돌팔매를 당한다 해도~~
    세월이 저 황혼으로 사라지기 전에~ 남아 있는 열정이 사그라 들기 전에~ 온 시간을 모아 당신님을 사랑하렵니다.
      온 정열을 불 살라서 당신님을 사랑하렵니다~! 사랑하렵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