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저산 오름방

[경기, 양주시] 41년만에 개방되는 우이령 고갯길을 넘고..

꼭두쇠- 2009. 11. 1. 12:59

 

41년 전(1968년 01월 21일) 북한 공작원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침투했던 북한산 우이령길이 다시 일반인에게 개방되면서 네티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산 우이령길은 1968년 1월 21일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이 길을 통해 침투한 뒤 이후 일반인 출입을 금지됐었지요. 일반인에게 개방된 북한산 우이령길은 양주 교현리에서 서울 우이동까지 북한산 자락을 잇는 총 6.8㎞ 구간으로 한자말 뜻대로 소의 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소귀고개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이번 북한산 우이령길 개방소식이 전해지자 산악인을 중심으로 "아직 더워 조금은 힘들 수 있지만 40여년 만에 개방되는 우이령길을 한 번 가보자"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09.07.11) 이 고갯길을 우이동에서 시작하여 소귀고개를 넘어 오봉산 봉우리를 우측으로 오봉산 석굴암을 거쳐 양주시 교현리까지 걸어 보았습니다.

 

잘 닦여진 소로길은 서울지역은 약간의 비탈길이지만 부럭으로 정돈 되었고, 경찰 초소를 지나서부터는 마사토를 두툼하게 깔아서 맨발로 걷기에 아주 상쾌한 기분마져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맛 볼 수 있는 좋은 산책길이 라고 생각되어지더군요. 앞으로 07월 27일부터는 인터넷으로 미리 허가를 받은 사람들만을 통과시킨다고하니 참고문헌(아래 퍼온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쪽에서 390명, 양주쪽에서 390명, 합쳐서 하루 780명에게만 탐방을 허락한다 합니다.

두서 없이 아무렇게나 올린 사진과 글에 죄송한 마음까지 실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동을 벗어나자 나타나는 이정표, 앞으로 갈길은 4.0kM라고 말해주고 있군요.

 

우이동에서 우이령으로 올라가는 중간의 통제도 풀렸습니다.

 

약간 경사지고 고불고불한 고갯길을 걷는 사람들, 바닥은 부럭으로 장식되었고...

 

우이령길 안내표지는 우측 현위치가 서울 우이동쪽, 좌측이 경기 양주 교현리방향을 표시하네요.

 

우이령 고갯길의 유래와 개방에 대한 짧은 안내문입니다.

 

우이동 먹거리촌을 벗어나면서 삼삼오오 방문객의 줄이 이어집니다.

 

한참을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이정표는 1.0kM 올랐다고 가르키고 있네요.

 

검정 긴꼬리제비 나비 한쌍의 구애장면을 찍었는데... 카메라기 시원치 않은지(?) 기사 실력이 그것뿐이겠지요?

 

바닥길은 마사토가 깔려 신발을 벗고 걷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보이네요.

 

우이령 고갯길은 오르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들로 좁게만 느껴집니다.

 

멀리 보이는 도봉산, 오봉의 위용이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신기한듯 샷터를 눌러뎁니다.

전래되어 부르는 "오봉산타령"이 여기서 부터 전래되었는가 싶기도 하지만...,

맨 하단부의 경기민요 "오봉산 타령"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엇그제 내린 비로 계곡마다 물이 넘쳐 흐르고.. 발이라도 담구어 더위를 식히고 싶은 마음만...

 

우이령 고개마루 방호시설물(군용)을 넘어서 넓직한 공간, 군부대의 연병장인듯..많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우이령의 사방사업(산사태 방지를 위한 식목) 기념비

 

미 육군 공병대에 의해서 작전도로로 개통했다는 "작전도로 개통 기념비"

 

또다시 고고하고 우람하게 다가오는 도봉산의 오봉,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다시한번 경기민요 "오봉산 타령"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출발할 때의 안내판과 비슷하지만, 현 위치는 고갯길의 끝자락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양주에서 올라오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 통제소, 오늘은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고....

 

이제, 안내표지는 뒤로 우이동까지 3.5kM, 앞으로 교현리까지 1.0kM를 표시하고 있고...

 

개곡을 타고 흐르는 수정처럼 맑은 물은 더위에 시달린 일행의 목을 추기고도 부족함이 없을 듯...

 

오봉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오봉 설굴암의 모습, 소원이라도 빌어 보고...

 

좌, 우측에는 우리강산을 철통같이 지키는 믿음직한 우리 장병들의 보금자리가 자리하고...

 

양주 교현리에서 올라가는 탐방객을 위한 안내 표지판... 줄지어 안내판을 바라보고..

 

양주 교현리에서 올라가는 탐방객을 위한 탐방 지원센터가 170M전방이라고 표시판이 말해주고....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령 고갯길을 개방한다는 현수막과

 

4차선 도로확장을 모색하고 개방했다는 기관들의 개방 반대 현수막이 함께 합니다.

 

 

 

우이령길 탐방예약제 공고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의 자연생태계 보전 및 건전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이 탐방예약제를 실시합니다.


1. 시행목적 :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 구간의 자연 생태계 보전 및 건전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제한적 탐방예약제 실시
2. 대상지역 :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4.46km
3. 운영시기 : 2009년 7월 27일부터 계속 (이용일 15일 전부터 인터넷 예약가능)    
                  ※ 7월 27, 28일 이용을 원하는 탐방객은 7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예약 가능
4. 운영방법 :
예약을 실시한 탐방객 대상으로 개방일 09:00~14:00까지 출입 허용
                  하산 완료시간 : 16:00까지
5. 운영인원 : 매일 780명 (송추방향: 390명, 우이방향: 390명, 일일제한인원 합:780명)
6. 예약방법 :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인터넷 예약 (15일 이전부터)
7. 예약사이트 :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http://ecotour.knps.or.kr/
)   
                       ※ 인터넷 예약후 예약확인증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8. 문 의 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관리팀 (02) 3279-2814
              ※  단, 41년만에 개방되는 우이령길에 많은 국민적 관심을 고려하여
7월 11일(토) 부터
                    7월 26일(일)까지는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예약없이 자유로운 탐방이 가능함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대중교통 이용방법 : 실제 약 6.8Km 거리로 약 2시간~2시간30분 소요

 

 

① 우이동 -> 양주시 장흥면으로 갈 때
     4호선 “수유역” 하차(3번출구) -> 120번, 153번 시내버스를 타고 우이동 종점에서 하차후
                                                      그린파크 방향->우이동 먹거리마을-> 전경대 초초-> 우이령길 탐방지원센터부터
                                                      탐방 시작

 

② 양주시 장흥면 -> 우이동 으로 갈 때
     3호선 "구파발역"에서 하차(2번출구) 
     ->704(파란색) or 34번(녹색) 버스를 타고 72사단본대 또는 올림픽부대 앞에서 하차  또는 오봉휴게소 하차하여 
        탐방 시작

[출처] '우이령길' 사전예약 및 대중교통 이용방법 (걷기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