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5월 31일(화) 중앙선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고 중앙선의 주요지점인 제천시를 방문하게 되어 의림지를 찾았습니다. 전북 김제의 벽골제와 더불어 관개저수지로서 유서깊은 제천시 의림지~! 제천시 관광10경 중에서 의뜸인 제1경, 의림지가 오늘의 목표입니다.
[의림지(義林池)]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로 본래 "임지"라 하였습니다. 고려 성종 11년(992)에 군현의 명칭을 개정할 때 제천을 '의원현' 또는 '의천'이라 하였는데, 그 후에 제천의 옛 이름인 '의'를 붙여 의림지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축조된 명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구전에는 신라 진흥황 (540~575)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에 서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이 못의 시초라고도 하며, 그 후 700년이 지나 현감 "박의림"이 4개 군민을 동원하여 연못 주의를 3층으로 석축을 해서 물이 새는 것을 막는 한편 배수구 밑바닥 수문은 수백관이 넘을 정도의 큰 돌을 네모로 다듬어 여러 층으로 쌓아 올려 수문기둥을 삼았고 돌바닥에는 " 박의림"현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합니다.
호반둘레 약 2km, 호수면 158,677m2, 저수량 6,611,891m3, 수심 8~13m의 대수원지로 몽리면적은 289.4정보이며, 보수 당시 수구를 옹기로 축조한 흔적이 발견되어 삼한시대 농업기술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수리시설보다는 유원지로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데 경승지로 호수 주변에 순조 7년(1807)에 새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그리고 수백년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및 해빙기에 잡히는 공어(빙어)는 담백한 맛의 회 어로 각광받고 있는 명물이며, 순채는 임금의 수라상에 올릴 만큼 유명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분이며 가야금의 대가인 "우륵"선생이 노후에 여생을 보낸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가야금을 타던 바위 우륵대(일명 제비바위, 연암, 용바위)와 마시던 "우륵정"이 남아 있습니다.
♡ 참고로 제천10경을 소개해 본다면, 제1경; 의림지, 제2경; 박달재, 제3경; 월악산, 제4경; 청풍문화재단지, 제5경; 금수산, 제6경; 용하구곡, 제7경; 송계계곡, 제8경; 옥순봉, 제9경; 탁사정, 제10경;배론성지라 합니다. ♡ 아울러 제천시를 나타내는 새는 비둘기이고, 나무는 느티나무이고요 새는 비둘기이고, 제천시를 상징하는 제천시의 마스코트는 박달이와 금봉이라 합니다.
중앙선의 주요역 중의 하나인 제천역사를 나서면 제일 먼저 박다리와 금봉이가 반겨 줍니다.
제천의 명소인 박달재고개의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슬픈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제천역 광장에 설치된 제천시10경과 특산물 소개용 입간판입니다.
의림지에 도착하면 의림지 주변을 소개하는 입간판이 발걸음을 붙듭니다.
의림지 명칭을 아로새긴 석비와 그밑에 간단한 내역이 적혀있습니다.
제천시 시가지에서 북쪽으로 약 3.3㎞ 지점인 용두산(871m) 남쪽 기슭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의 하나로,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이다. 신라 진흥왕 때 우륵(于勒)이 처음 방죽을 쌓았으며, 그로부터 700여 년 뒤인 고려시대에 고을현감 박의림(朴義林)이 다시 견고하게 쌓은 것이라고 한다. 그후 1457년(세조 3)에 체찰사(體察使)로 부임한 정인지(鄭麟趾)가 크게 보수공사를 했다. 최근에는 1910, 1948년에 보수공사를 했으며, 1970년에 보조 저수지로 상류 쪽 1.2㎞ 지점에 제2의림지를 축조했다. 1972년의 대홍수로 무너진 의림지 둑을 1973년에 복구하여 지금에 이른다. 1992년 현재 의림지의 규모는 저수지 둘레 약 1.8㎞, 만수면적 15만 1,470㎡, 저수량 661만 1,891㎥, 수심 8~13m, 몽리면적 약 2.87㎢이다. 예로부터 농업용수로 크게 이용했으며, 지금도 제천시 북부 청전동 일대의 농경지에 관개용수를 공급한다. 저수지 주위에는 몇 백 년 된 소나무숲과 수양버들이 있고, 그 기슭에 영호정·경호루 등의 정자가 있어 제천시에서 유일한 경승지이자 시민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저수지 안에는 예로부터 서식해온 빙어가 특산물로 유명하다.
의림지를 조금 벗어나서 임도를 향하는 길에 잘 자란 소나무를 봅니다.
임도를 들어서자 아카시아가 꽃을 피우고 그윽한 꽃향기가 찌든 마음을 씻어 줍니다.
잘 닦인 임도, 한적한 길을 걸어 봅니다. (아카시아 꽃향이 그윽합니다.)
본격적으로 의림지 주변 산책길을 걸어 봅니다.
국가명승 20경중의 하나인 의림지~! 그 가운데에 섬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의림지 주변의 산책로와 휴식장소, 광장입니다.
중앙 분수는 자동으로 시간을 조절하면서 간헐적으로 품어 올립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목책 데이트 길, 인공폭포 굴(터널)이 보입니다.
의림지 목책 순환 데이트길의 분수굴(앞)
의림지 목책 순환 데이트길의 분수굴(뒤)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목책 데이트 길, 인공폭포 굴(터널)을 지나 길게 이어집니다.-1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목책 데이트 길, 인공폭포 굴(터널)을 지나 길게 이어집니다.-2
목재 산책로에서 뒤 돌아보니 경호루가 눈에 들어 옵니다.
분수굴 산책로에서 바라 본 중앙에 설치된 다리(시간 맞춰 무지개 분수가 물을 품어냅니다.)
목책 산책로와 연결되는 무지개 다리 -1 (산책로에서 본)
목책 산책로와 연결되는 무지개 다리 -2
목책 산책로와 연결되는 무지개 다리 -3
무지개 다리에서 임도와 연결되는 목책산책로 출입문
무지개 다리 위에서 본 목재 산책로와 호수 계곡
의림지 쉼터에서 본 목재 산책로와 폭포 굴
의림지 쉼터에서 바라 본 경호루와 중앙 분수
인공폭포 산책굴과 분수대의 물품는 전경.
인공폭포와 산책로.(폭포를 관통하여 산책로가 연결됨)
중앙의 다리에 설치된 무지개 분수
중앙 다리를 건너 가면서 수호문
수호문 앞에 설치된 솟대
백조 유람 보트~! 성수기가 아니어서 한가롭게 쉬고 있습니다.
경호루의 전경과 폭포 상부의 모습.(물이 넘치면 좌측으로 폭포가 되어 떨어집니다)
경호루에서 보는 인공폭포와 중앙 분수
경호루에서 보는 인공 폭포 굴과 길게 연결된 목책 산책로
경호루에서 보는 중앙 분수
제천시 향토문화자료 제23호인 경호루의 아름다운 전경
경호루의 모습과 폭포.(호수의 물이 넘치면 다리 밑으로 폭포가 됩니다.)
영호루로 돌아서 가는 도중에 호수를 향한 정자가 있고
의림지로 뻣은 소나무가 참으로 곱습니다.
의림지 뚝방길로 이어지는 길목에 소나무의 줄지어 서있고
경호루 폭포에서 흐르는 물은 계곡을 이루고 멀리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계곡으로 내려가서 구름다리를 봅니다.
구름다리 위를 걸어 보렵니다.
구름다리에서 올려다 본 폭포와 폭포수가 흘러 내리는 계곡
구름다리 아래로 흐르는 계곡. 갈수기를 맞아서 물이 쉬고 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구름다리를 봅니다.
등산로와 운동시설이 있는 곳의 약수터
영호정을 가기 전에 쉼터로 이용하는 정자(오른쪽 멀리 영호정이 살짝)
제천시 향토문화자료 제12호, 영호정의 모습이 들어 옵니다.
영호정에서 본 의림지(우측)
영호정에서 본 의림지(좌측)
제천시내로 달리는 지방도와 의림지 산책로가 만나는 지점의 소나무
영호정에서 우륵정으로 가는 중간의 소나무와 의림지 -1
영호정에서 우륵정으로 가는 중간의 소나무와 의림지 -2
우륵정 느티나무와 그 아래에서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모습
의림지의 창시자이며 악고인 우륵을 기념하여 지은 우륵정에서 답사를 마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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