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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삼도수군통제영의 세병관을 찾아서~~!

꼭두쇠- 2012. 6. 6. 12:10

 

한산도 제승당에서 이순신장군을 알현한 후에

삼도(충정,전라,경상)수군통제영의 중심 건물인 세병관(국보 305호)을 찾았습니다.

세병관을 주축으로 250여동의 부속건물로 궁궐 규모로 지어졌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파괴되었거나 소멸되어

지금은 세병관과 망일루, 수강루 등 부속건물 몇동만 남았고

지금 부분적으로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복원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통영 세병관 [統營 洗兵館]   (자료출처 : 문화재청 http://www.cha.go.kr/)

 

세병관은 이경준(李慶濬) 제6대 통제사가 두릉포에서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긴 이듬해인 조선 선조 37년(1604)에 완공한 통제영의 중심건물이다. 이 건물은 창건 후 약 290년 동안 3도(경상·전라·충청도) 수군을 총 지휘했던 곳으로 그 후 몇 차례의 보수를 거치긴 했지만 아직도 멀리 남해를 바라보며 당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지방관아 건물로서는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앞면 9칸·옆면 5칸 규모의 웅장한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건물 내부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았는데, 중앙 뒷면에 약 45㎝ 정도 높은 단을 설치하여 궐패(闕牌)를 모시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그 위로 홍살을 세웠고, 후면 내진주열 중방 하부에는 머름을 설치하여 분합문을 달고 중방 위로는 판벽으로 마감하여 무인도(武人圖)를 그렸으며 천장은 소란반자를 설치하였다.

세병관은 17세기초에 건립된 목조단층 건물로 경복궁경회루(국보 제224호), 여수 진남관(국보 제304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에 속하고,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그 역사성과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삼도수군통제영지에 대한 역사적 내용을 기술한 안내 표지판

 

400년을 훌쩍 뛰어넘는 돌계단 위에 우뚝서 있는 망일루의 모습

 

망일루는 해를 바라 본는 루각이라는 뜻도 있지만~~,

 

임금님을 상징하는 해, 즉 임금님을 바라 본다는 뜻도 있답니다.

 

망일루 옆에 우뚝 서있는 수강루의 모습

 

세병관 앞의 향토역사관에서 바라 본 수강루의 모습

 

세병관에서 내려다 본 수강루의 모습

 

수강루를 가깝게 다가가서 본 모습

 

망일루를 지나 지과문(止戈門)을 오르면 세병관 본건물이 나옵니다.

(돌계단은 8단씩 3층,합 24계단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함)

 

일제강점기에 석축을 감춰버린 흔적을 지워 복원중에 있는 모습

 

지과문(止戈門)의 삼문(三門)은 항상 우측으로만 통과해야 한답니다.

(여기 지과문만이 아니라 유적지의 삼문은 통과하는 법이 같다합니다.)

 

지과문(止戈門)은 싸움을 그친다라는 뜻도 있지만

이 두글자를 합치면 싸울무(武)로 유비무환을 기린다는 뜻도 된답니다.

 

세병관의 역사적 내용을 기술한 안내 표지판

 

세병관의 규모가 엄청 크기에 정면에서 담기가 어려워 모서리에서 바라봅니다.

 

세병관 현판은 136대 통제사인 서유대(徐有大)의 글씨라고 합니다.

 

세병관의 규모가 엄청 크기에 일반 디카에 담기가 힘들어서 짜집기를~!

 

많은 사람들이 있어 사진촬영에 방해가 많았습니다.

 

세병관의 현판을 아래에서 올려다 보았습니다.

 

세병관 내부의 모습입니다. 기둥의 규모에 놀라 웠고

 

네모진 공간마다 보물급 가치가 충분한 단청그림으로 채워져 놀랐으며

 

내부에 한층 올린 바닥의 마루와 규모에 놀랐습니다.

 

내부에 걸려 있는 괘궁정(掛弓亭) 글씨와 단청은 보수나 복원할 수 없다네요

(염료의 배합과 세밀함과 규모에 관련 인사들도 엄두를 못낸답니다)

 

내부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아래의 부속건물은 극히 일부만을 복원 보수한 것으로

세변관 전체를 복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복원된 남아 있는 부속 건물의 일부 -1

 

남아 있는 부속 건물의 일부 -2

 

남아 있는 부속 건물의 일부 -3

 

남아 있는 부속 건물의 일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