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산행 자료방

[충북, 단양시] 뜻깊은 날에 다녀 온 도락산~! (친구가 보내 온 자료)

꼭두쇠- 2013. 2. 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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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산(道樂山)(충북 단양) 산행 

산행일: 2013년 2월 23일

산행길:  상선암마을 주차장(해발300m, 9시44분) 

         ▶ 제봉(해발 817m, 1.9km, 11시19분) 

         ▶ 형봉(12시03분)

         ▶ 도락산 삼거리(2.7km)

         ▶ 신선봉(해발 895m), 신선대  

         ▶ 도락산 정상(해발 964m, 3.3km, 12시30분)

         ▶ 도락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서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점심 13시05분 출발

         ▶ 신선대, 신성봉, 도락산 삼거리

         ▶ 채운봉(해발 864m, 4.2km, 13시59분)

          검봉(정상에 오르지 않고 우회) 

          주차장(6.8km, 15시45분)

 

산행시간: 6시간 01분

산행거리: 순환 6.8km

누구와: 이슬, 이슬의 친구, 주나 3명

 

집에서 7시10분쯤 출발하여 북수원IC에서 영동고속국도를 타서, 만종JC에서 중앙고속국도, 

단양IC에서 진출하여 5번 국도를 단양방향으로 잠시 달리다

장림삼거리에서 927번 지방도로 좌회전, 3.4km 달려 사인암을 구경하기위해 사인암길로 접어들어

사인암마을에 잠시 차를 세우고 사인암(바위, 단양팔경의 5경), 청련암(절)을 구경하고

 

 

 

 

 

사인암길을 직진하다 사인암로를 만나 우회전한 후 직티삼거리에서 Y자의 우측인 사인암로를 달려

고개를 넘어 가산삼거리에서 59번 국도, 2.4km 달린 후 상선암마을로 좌회전한 후 우측의 주차장에 주차합니다(9시40분).

월악산국립공원 관리지역이고요. 주차비는 4,000원. 

 

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9시44분에 주차장을 출발합니다.

주차장 한켠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안내판 뒤의 포장길을 올라가면 됩니다.

 

 

 

 

 

조금 올라가면 사거리가 나오고 첫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다음 삼거리에서 제봉과 채운봉 산행길이 나뉩니다.

물론 상선암(절) 방향으로 직진해도 상선암에서 건물 우측으로 가면 제봉가는 산행길에 이르게 됩니다.

저희는 상선암으로 해서 갔는데 절을 구경할 목적이 아니라면 직진과 우회전 두 길이 거리가 비슷합니다.

여기에는 우측길로 가는 사진을 소개합니다. 우회전하여 조금 가면 제봉과 채운봉 갈림길이 나옵니다.

 

 

 

 

저희는 제봉 방향을 들머리로 채운봉 방향 날머리로 했습니다. 좌측으로 조금 가면 본격적인 산행길이 나옵니다.

이정표 있는 산비탈길을 따라 오르면 제봉까지 1.7km 계속되는 오름길.

 

 

 

중간중간 바위를 타고 오르기도 하고, 바위에 자리잡은 소나무가 제공하는 볼거리를 구경하며

제봉까지 꾸준히 올라가면 됩니다. 물론 가끔 옆도 보고, 뒤도 돌아봐야 하지요.

마냥 앞만보고 가면 볼거리를 대부분 못 보게되지요.

도락산은 조선조 대유학자 우암 송시열선생께서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의 길이 있어야하고 거기에는 필수적으로

즐거움이 있어야한다"는 뜻으로 도락산이라 이름하였다 합니다.

그럼 즐거운 길을 가볼까요!

 

 

 

▲ 제봉을 오르며 바라본 형봉(좌)_채운봉(가운데)_검봉(우, 사진의 좌중간부위에 위치)

   사진 가운데 비석같아 보이는 것이 큰선바위 (사진 클릭)

 

▲ 제봉 경사면의 바위들, 오르는 산행로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풍광

 

 

 

▲ 형봉_채운봉_검봉

 

▲ 그리 높지않은 산인데 아직 빙벽이 있내요. 조심조심....

 

▲ 가장 왼쪽 멀리보이는 봉우리가 도락산 정상(해발 964m), 그 오른쪽이 신선봉(해발 895m),

   가장 높아 보이는 봉우리가 형봉, 사진 가운데 보이는 채운봉(해발 864m),

   가장 오른쪽 검봉(해발 825m)에 큰선바위, 작은선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 다수있음. (사진 클릭)

 

 

 

 

계속되던 오름길은 제봉에 오름으로써 검봉까지 오르락내리락하는 산행길로 이어집니다.

제봉은 두 봉우리이며 우회로가 있는 봉우리에 제봉 표식이 있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첫 봉우리는 산행길이 정상을 통과하고 제봉 표식이 있는 봉우리는 정상을 오르는 길과 우회하는 길이 있습니다.

제봉에 올라도 볼거리나 조망은 없으며, 올랐다 내려오는데 5분 정도 걸립니다. 

  

▲ 형봉에 오르며 바라본 형봉 우측의 직벽. 높은 낭떠리지에 소나무 한 그루 유유히 서있내요.

 

▲ 형봉 정상에 있는 고인돌을 닮은 바위

 

형봉을 내려서면 도락산삼거리가 있습니다. 걸어온 형봉 방향, 앞으로 갈 신선봉_도락산 정상 방향,

그리고 내려갈 때 가야하는 채운봉 방향. 도락산삼거리에서 신선봉, 신선대를 지나 도락산 정상에 갔다가

다시 여기까지 되짚어 와야합니다. 되짚어 오지 않으려면 신선대와 정상 사이의 내궁기삼거리에서 내궁기 방향으로

내려가야하지요.

 

▲ 도락산 정상(해발 964m)

   나무에 가려 조망은 과히 좋은 편이 아니내요.  조망은 형봉 오르기 전에 한 두 곳과 신선대가 아주 좋아요.

 

 

 

▲ 도락산 정상에서 신선봉 가는 산행길

 

신선대. 아주 넓은 바위지요. 바람이 없었다면 아마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을거예요. 눈이 아주 조금 남아있는데

얼핏보면 한반도 지형이내요. 신선대에 있을 때는 못느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그렇게 보입니다.

억지로 그렇게 보려한 것은 아니고 우연히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신선대에는 숫처녀가 물을 퍼내면

금방 소나기가 와서 물을 채운다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겨울이라 꽁꽁 얼었내요.

 

 

신선대에서 바라본 소백산(해발 1,440m)

소백산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이 만년설에 덮혀있는 히말라야 고봉같아 보이내요.

 

소백산 연화봉에서 죽령을 가로질러 넘어가면 도솔봉(해발,314m입니다.

도솔봉은 소백산 산군에서 유일한 암봉이라내요. 저희는 아직 방문해보지 못했지요. 언젠가 갈 기회가 있으려나....

산행시간이 길어 승용차를 이용하여 부부가 찾기에 조금 부담스런 산행지이지요. 그래도 살다보면 기회가 있지않을까 합니다.

소백산은 야생화(특히 철쭉) 천국이라하니 언젠가 가게되면 봄이었으면 하네요.

 

▲ 신선대에서 바라본 도락산 정상(해발 964m)

 

이제 신선대에서의 구경을 뒤로하고 도락산삼거리를 향해 갑니다. 점심식사를 포함 6시간을 목표로 한 산행길.

마냥 구경만 할 수는 없지요. 다시 걷고 걸어야지요. 아마 기어가야 할 때도 있는지 모를 일이지요.

 

 

도락산삼거리에서 채운봉으로 향합니다. 얼마가지 않아 요런 멋진 산행길을 만납니다.

기는 수준은 아니지만 네팔다리를 모두 써야합니다.

 

 

 

채운봉에 가며 바라본 제봉, 형봉

제봉은 크게보면 하나의 봉우리인데 가운데 활엽수 있는 부위를 중심으로 좌우로 두 개의 봉으로 되어있습니다.

사진 우측은 형봉이고요. 형봉도 바위봉의 위용을 보여줍니다.

 

곧 도착할 채운봉(해발 864m)입니다.

 

▲ 채운봉에 있는 괴석

 

▲ 형봉(왼쪽)_ 신선봉(가운데) _도락산 정상

 

채운봉에서 검봉방향 산행길도 재미있는 곳이 몇 곳 있내요.

도락산 산행을 부분적으로 나누어 보면 채운봉의 오르내림이 가장 멋진 길이라 생각합니다.

 

 

 

▲ 내려가는 산행길의 왼쪽으로 저멀리 큰 바위가 보입니다.

    이런 바위를 뒤로하고 어찌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단양팔경에 들었을까요?

 

이제부터 채운봉을 벗어나 검봉에 오릅니다.

 

지나온 채운봉

 

제봉(왼쪽)_형봉(가운데)_채운봉(오른쪽)

 

검봉에는 기암괴석이 다수 있습니다.

이 바위는 어느 분이 왕관바위라 부르겠다 하신 바윈대요. 관악산의 앙관바위와 좀 닮았습니다.

책자에 사자바위가 있다했는데 혹 이 바위가 사자바위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사자 목에 있는 털을 닮은 듯 하내요.

 

형봉(온쪽)_신선봉(가운데)_채운봉(오른쪽)

 

 

▲ 일명 흔들바위

    오른쪽을 흔들면 흔들린다는데 꼼짝도 안하내요. 밑이 얼어서 그런가...

 

검봉 정상을 앞에 바라보다 눈 위에 한 분의 발자국이 있긴한데 산행객이 찾지않은 길을 눈 덮힌 상태에서

가기가 부담스러워 오른쪽으로 우회합니다. 우회하여 내려서는 부분이 우리를 기도록 합니다.

 

▲ 아빠와 아들

 

 

검봉의 경사면에 바위들이 많습니다. 바위가 석성 같아보입니다. 꽤 긴 성입니다.

문경의 주흘산에서 봤던 석성보다 훨씬 우람하고 정교합니다. 역시 자연은 위대하죠.

 

제봉의 경사면에 있는 얼음폭포

 

 

큰선바위

제봉 능선에서도 보이는 아주 큰 바위입니다. 바위 밑에 서면 그 위용에 압도됩니다.

 

 

이 바위가 작은선바위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이름 없는 바위입니다.

 

덩치 큰 넓은 바위 위에 소나무가 청초하게 서있습니다.

바위 위에 올라볼까하다 포기했습니다. 가이드가 다치면 안된다고 아우성입니다.

 

또한 이름없는 바위

 

 작은선바위. 밑의 사진은 작은선바위 정수리부위.

 

 

저 다리를 건너면 즐거운 산행이 마무리됩니다.

계곡이 말라있는데 다리 밑에 물이 고여있내요. 둘이서 물이 어디서 나왔나 찾고있습니다.

 

시민골 계곡. 저 멀리 형봉

 

주차장으로 가는 길가에서 조망이 트여 도락산을 바라봅니다.

 제봉

 

▲ 형봉 _ 채운봉

 

▲ 형봉 _ 채운봉 _ 검봉 

 

▲ 검봉 

 

걷고 기며 쉬엄쉬엄 6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 정리하고 동행한 이슬의 친구분의 본가인 영월로 가야합니다.

원래 어제 영월로 가기로 했는데

산행계획을 듣고 동행하여 산행 후 본가에 가기로 했지요.

같이 영월에 가서 저녁을 해먹고 이슬과 주나 둘이는 집으로 가야지요.

즐거운 산행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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