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충북 보은) 산행 산행일: 2013년 3월 12일 산행길: 적암휴게소(9시08분) ▶ 위성지국삼거리 안부(2.7km) ▶ 구병산 정상(해발 876m, 2.8km+알파, 11시10분) ▶ 풍혈 ▶ 구병산 정상 ▶ 위성지구국 삼거리 안부, 백운대 ▶ 853봉(해발 853m, 3.9km, 12시27분) ▶ 853봉에서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점심 13시 출발 ▶ 절터삼거리 안부 ▶ 824봉(해발 824m, 4.7km, 13시37분) ▶ 절터삼거리 안부 ▶ 절터(6.8km, 14시20분) ▶ 적암휴게소(8.0km+알파, 15시10분) 산행시간: 6시간 02분 산행거리: 순환 8.0km+알파 알파는 적암휴게소->위성지구국 산행로 입구, 적암리->적암휴게소 누구와: 이슬, 주나 2명
집에서 7시20분쯤 출발하여 봉담IC에서 서수원-동탄고속국도를 타서, 북오산JC에서 경부고속국도, 청원JC에서 당진-상주고속국도, 속리산IC에서 진출하여 25번 국도로 우회전하여 달리다 적암휴게소에 주차함. (주차비 없음)
▲ 적암휴게소
▲ 적암휴게소 거목
▲ 구병산 산행지도
적암휴게소에서 적암리로 가서 마을회관에서 좌회전, 다음 Y자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KT위성센터가 보이고 보호수가 한그루 보입니다. 이 보호수 전에 우측의 밭뚝길로 접어듭니다. 밭뚝길이지만 경운기 등의 통행길로 폭이 1m정도 됩니다. 그냥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으면 빙 돌아가야 할 길을 밭뚝길을 이용하여 거리를 줄입니다.
위성센터로 접근하기 전에 가족묘지가 나옵니다. 묘지를 우측에 놓고 그대로 걸어 약간 구릉을 올라서면 위성센터가 눈앞에 다가옵니다. 여기서 잠시 구병산을 올려다 봅니다. 앞에 577봉이 보이고 그 뒤로 구병산이 길게 펼치집니다.
▲뒤에 길게 구병산이 보이고 앞에 577봉이 보입니다.
▲구병산 정상(해발 876m _ 사진 중앙의 봉우리)과 백운대(사진 우측 봉우리)
▲백운대와 853봉(사진 우측 뾰족하게 조금 보이는 봉우리)
▲815봉(좌측), 853봉(좌중간), 824봉(사진 우측 봉우리)
좀 더 걷다보면 이정표가 하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정표에서 위회전하여 산행기로 접어듬. 이정표의 거리는 잘못된 것입니다. 이정표 거리에 현혹되지 마세요. 여기서 구병산이 2.8km입니다. 휴게소에서 여기까지 거리는 알파에 해당합니다.
나무다리가 나오면 본격적인 산행의 내음이 풍깁니다. 한 동안 계곡을 따라 물소리와 함께 룰루랄라 즐기십시요.
한참을 즐기다보면 요런 계단이 있습니다. 제가 천국으로 오르는 계단이라 이름하겠습니다. 햇살 비친 뾰족한 봉우리가 천국으로 보이지 않으세요.
▲천국으로 오르는 계단 옆의 봄소식
▲계단있는 부위를 위에서 돌아본 모습 ▲폭포 물줄기가 안으로 숨었습니다.
천국으로 오르는 계단을 지나고부터 위성지국삼거리까지는 줄기차게 오르고 또 올라야 하지요. 물론 옆의 암벽을 구경하기지만 오름의 숨참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삼거리 안부에서 잠시 숨을 돌립니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정상이 약 100m 우측으로 백운대, 853봉 방향이지요.
이제 위성지구국삼거리를 떠나 정상으로 오릅니다. 짧은 거리지만 빙판길을 로프에 의지해 오릅니다.
빙판길을 오르면 암능이내요. 멋있고 걷는 묘미가 있지요.
구병산 정상(해발 876m)
탁트인 조망. 정말 오길 잘했습니다. 아직 찾아보지 않으신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비록 1,000m급에 들지는 않지만 산행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백운대, 853봉, 824봉 방향의 봉과 능선 ▲쌀개봉 방향의 봉과 능선 ▲적암리 방향, 당진-상주고속국도 등이 보이내요.
정상에서 쌀개봉방향으로 잠시 계단을 내려가 풍혈을 확인해야죠. 손을 대보지만 특별히 바람이 느껴지지 않아요. 아주 추운 날에 오면 좀 온기가 있으려나. 풍혈을 확인하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왔지요. 우회길이 있다는데 눈길이라 그냥 정상으로 유턴~~~~~~~~~
정상에서 백운대로 향합니다.
▲작은 소나무 밑부분에 밧줄이 감겨있습니다. 아까 빙판을 의지해 올라온 그 밧줄이지요. 이제 이슬이 밧줄을 잡고 내려가려 합니다.
쉬엄쉬엄 백운대에 도착했내요. 구름이 자주 걸려 백운대인지. 아님 삼각산 백운대를 본딴 것인지? 그냥 생각해봅니다.
▲백운대에서 바라본 북쪽 풍광입니다. 좌중간으로 멀리 뽀족하게 솟아 보이는 봉우리가 속리산 천왕봉 ▲올라온 계곡 ▲백운대에서 바라본 구병산 정상 ▲853봉 방향 능선
백운대에서 주변 바라보기를 마치고 다시 853봉을 향합니다. 지금 이슬이 가는 앞이 암벽입니다. 돌아가자니 억울하고 내려가자니 자신없고 관악산 육봉능선을 생각하며 조마조마 간신히 내려왔습니다.
▼백운대 남쪽 암벽의 소나무
▼이런 바위도 보이고
▼구병산엔 멋진 소나무가 많내요.
▲뒤돌아본 백운대
▲정상(왼쪽)과 백운대(오른쪽)
▲속리산 방향. 중앙의 뽀족한 봉우리가 천왕봉
▲백운대
▲853봉-824봉 능선, 사진 중앙부위가 아찔한 칼능구간
▲853봉을 오르기 위해 마지막 용트림
이제 853봉 뒤돌아보면 정상, 백운대에서 853봉 전까지의 능선이 펼쳐집니다.
▲뒤에 뽀족한 봉우리가 824봉
▲853봉의 남쪽 암벽. 역시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어 멋을 자아냅니다.
지금부터 오늘 산행의 백미구간
▲▼요기가 좌우 직벽의 칼능구간 서서 내려오기가 오싹하여 앉아서 뭉칩니다. 길지않은 구간이지만 잠시 스릴 만점
아찔하고 다리도 후들후들 하지만 그래도 우회하지 않고 계속 타고 넘습니다. 그런데 딱 한군데 모르고 우회했더군요.
▲生과 死
▲824봉 824봉도 지금 보이는 방향에서 바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모르고 사진의 좌측 안부로 돌아서 올랐내요. 내려올 때 바로 내려왔지만요.
오늘 우리 둘을 골탕먹인 삼거리 이정표. 구병산을 찾기전에 인터넷에서 다른 분들의 사진과 글을 보았는데 이정표가 잘못되어 824봉을 신선대로 알고 잘못 다녀오셨다 하셨는데 그 글을 까맣게 잊고 저희도 똑같은 실수를 범합니다. 신선대 0.1km , 이 0.1km 지점은 824봉입니다. 신선대는 더 진행해야 있는거죠. 목표가 신선대까지 였기에 824봉에 올라 신선대라 생각하고 내려왔습니다. 어이 상실입니다. 누굴 탓하리오 자신이 행한 일인걸....
집에 도착해서야 신선대가 아닌 824봉임을 알았내요. 프린트해서 갖고간 지도를 봤더라면하는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구병산 정상부터 824봉 직전까지 한 컷에 담았습니다. 853봉 좌측에 바위를 당겨봅니다.
제가 삼형제바위라 명명합니다. 저만의 이름일 수도 있지만요. 삼형제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 같지 않나요?
이제 824봉을 뒤로하고 내려갑니다. 내려가다 잠시 뒤돌아 나무가지 사이로 암봉들을 찰칵.
이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산행은 마무리. 물론 여기서 적암리까지 한 참을 걸어야 합니다.
|
'친구산행 자료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북, 남원시] 지리산 바래봉(전북, 남원) 철쭉구경 (친구가 보내 온 자료) (0) | 2013.05.24 |
---|---|
[전북, 무주군] 덕유산 (향적봉) 산행 (친구가 보내 온 자료) (0) | 2013.04.22 |
[충북, 단양시] 뜻깊은 날에 다녀 온 도락산~! (친구가 보내 온 자료) (0) | 2013.02.27 |
[강원, 태백시] 태백산 장군봉을 찾았습니다. (친구가 보내 온 자료) (0) | 2013.01.09 |
[전남 영광군]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친구가 보내 온 자료) (0) | 2012.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