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산행 자료방

[제주, 한라산] 설국으로 변해버린 한라산을 오르다..(친구가 보내준 자료)

꼭두쇠- 2014. 2. 17. 17:13

한라산(제주) 산행 

산행일: 2014년 2월 12일

산행길:

         ▶ 어리목 버스정류장(해발 m, 9시46분) 

           ▶ 어리목 탐방안내소(해발 970m, 0.9km) 

         ▶ 사제비동산(11시)      

         ▶ 윗세오름 대피소(해발 1,700m, 5.6km, 12시05분) 

         ○  점심 후 12시34분 출발

         ▶ 남벽분기점 통제소(해발 1,600m, 7.7km, 13시30분) 

         ▶ 윗세오름 대피소(해발 1,700m, 9.8km, 14시30분)

         ▶ 영실 휴게소(해발 1,280m, 12.7km, 15시46분)  

         ▶ 영실 매표소(15.2km, 16시22분) 

산행시간: 6시간 36분(점심 포함)

산행거리: 15.2km

 

당일치기로 한라산 윗세오름을 찾기로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5시20분 쯤 우리의 애마를 달려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김포공항에서 7시05분발 제주행 이스타항공을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배낭을 찾으니

7시20분쯤 택시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740번 시외버스를 기다리는 긴 줄에 서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호빵 하나를 사서 먹었다.

 

제주공항-시외버스터미널 택시비 4,200원

20여분을 넘게 기다려 740번 버스에 오르니

앞에 오르신 두 분도 서 계신다.

물론 우리도 서서 어리목 정류장까지 갔다.

 

버스를 타려는 손님이 많아 두 분을 못 태우고 버스가 출발한다.

평일인데도 승객이 많다.

두 분은 다음 10시 버스를 타야한다.

중간 정류장에선 손님을 태울 엄두를 못낸다.

어느 한 정류장에서만 한 분이 내린 덕에

두 분이 억지로 타셨다.

 

터미널에서 어리목은 1,600원, 영실매표소 2,300원

교통카드(신용카드 포함)로 터치하면 된다.

시외버스는 환승이 안되므로 내릴 때는 그냥 내리면 된다.

어리목 정류장에 내려 어리목 탐방안내소를 향해 걷는다.

저 앞에 하얀 오름이 보인다.

 

어리목 탐방안내소에 도착하여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고

윗세오름을 향해 출발~~~~

 

처음엔 올레길 온 듯 평탄한 길을 걸어 길을 잘못 온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조금 가다 나무다리를 건넌 후부터 숨을 헐떡이는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 때부터 눈이 조금씩 날린다.

 

 

한라산 어리목탐방로 산행지도

  

한라산 영실탐방로 산행지도

  

하늘의 구름위의 풍경

 

어리목 버스정류장에서 탐방안내소 가는 길

 

어리목탐방안내소(해970m)

  아이젠을 착용하고 출발

 

 ▼어리목 탐방로 입구

   포크레인 앞쪽에 탐방로 입구가 있다.

 

▼어리목탐방로 풍경

  

 

  나무다리 건너 이 곳까지 숨을 헐떡이는 길이다. 

  이 곳에서 차를 한 잔 마시고 또 걷는다.

  이 곳 말고 좀 더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아마 그 곳이 사제비동산 전망대가 아닌가 싶다.

  눈도 오고하여 왼쪽에 보이는 전망대를 그냥 지나쳤다.

  가봐야 조망이 아무 것도 안보일 것이니까.

 

  

▼이런 나무를 보며 와~~~~하고 지나간다

 

▼윗세오름대피소 가는 산행길..   뿌연 가스속에 가까운 옆의

  눈에 덮힌 나무들을 바라보며  계속 걸었다.

 

 

▼윗세오름대피소(해발 1,700m)   윗세오름이란 오름의 이름이 아니라

  "위의 세 개의 오름"을 뜻한단다.

  1. 백록담 분화구 서벽과 대피소 사이에 있는 누운오름

  2. 대피소를 사이에 두고 누운오름과 마주보고 있는 붉은오름

  3. 붉은오름에서 영실탐방로 방향으로 옆에 있는 족은오름

 

  윗세오름대피소에 도착해서도 하늘은 여전히 구름이 가득하다

  다만 이 때는 눈은 그친 상태다.

 

▼왼쪽에 한 분이 앉아계신 곳이 남벽분기점 방향 산행길이다.

  아직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여 백록담 분화구 서벽이 제대로 안보인다.

 

 

 

누운오름(윗세오름 중 하나)

  

백록담 분화구 서벽  오른쪽 구릉이 누운오름  구름 가득하던 하늘이 열렸다.
  백록담 분화구를 구경하는 행운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윗세오름대피소에서 남벽분기점 가는 산행길
  윗세오름대피소에서 남벽분기점 구간은 찾는 분이 그리 많지 않다.
  경치는 정말 멋진데 시간적인 부담을 느끼나보다.
  눈을 구경하려 한라산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이 탐방로를 권하고 싶다.

  

 

  

 

 

 

 

 



 

백록담 분화구 남벽(남벽분기점 전망대에서)
  윗세오름대피소에서 남벽분기점까지 산행중에도 하늘은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한다.
  남벽분기점에 도착하니 다시 하늘은 우리에게 남벽 구경을 허락한다.
  윗세오름대피소에서도 하늘을 열어 서벽을 구경하도록 해주더니
  남벽도 또한 구경하도록 해준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 열렸다.
  올해 우리들의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다.

 

남벽분기점에서 돈내코방향 산행길

  

남벽분기점 통제소 (사진 가운데 작은 육면체 모양이 통제소)
 통제소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돈내코 탐방로, 
 
사진 아래쪽이 윗세오름대피소 방향 산행길

  

백록담 분화구 남벽 앞에 윗방아오름(방아오름샘 전망대에서)

  

 

 

 

 

 

 
윗세오름대피소와 붉은오름(해발 1,740)

 
백록담 분화구와 선작지왓(천상의 화원)

  

선작지왓에 털진달래가 피면 (다른 자료화면에서) 

 

 

 

 

 

 

 

 

 

영실기암

 

  

▼병풍바위

 

  

영실 매표소에 도착하니 오후 4시22분

제주시외버스터미널 행 마지막 버스는 4시36분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버스를 타지않고 제주에 있는

친구 도움을 받아 제주도 서부 해안을 잠시 구경하고

제주시로 이동하여 관광객이 아닌 시민들이 주로 애용하는

길식당(064-744-1156)에서 객주리조림(쥐치)을 먹었다.

길식당은 관광객을 상대하는 식당이 아닌 시민들이 찾는

허름한 식당. 객주리조림은 제주시민들이 즐겨 먹는 요리라고 한다.

 

저녁을 먹고 제주공항으로 이동해서 이스타항공 9시10분 비행기편으로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김포공항 1일 주차비: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