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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의 절반 이상이 금연을 시도하며, 그중 성공하는 사람은 약 10%로 알려졌습니다. 생사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 발견돼, 의사로부터 "담배를 당장 그만두세요."라고 권고받은 경우에는 대부분 담배를 끊으실 듯한데요. 이렇듯 위기감이 있으면 간단하게 금연할 수 있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생각보다 쉽지 않지요?
금연이 어려운 바로 금단 현상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기간 흡연자의 대부분은 신체적 · 정신적으로 니코틴에 중독돼 있어, 담배를 끊겠다고 다짐해도 여러 가지 금단 현상이 나타나 결국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요.
금단 현상은 개인차가 있지만, 금연 후 2~3일이 가장 큰 고비입니다. 그러다가 약 일주일(길어야 2~3주)이 흐르면 사라집니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해야 금연의 효과(밥이 이전보다 맛있게 느껴지는 현상 등)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이전에 "담배가 발기부전에 미치는 영향(클릭 시 연결)"이라는 글을 통해 흡연이 남자의 성 기능에도 좋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요.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라도 담배는 끊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써놓고도 조금 잔소리처럼 느껴지네요. ^^; 그러면 잔소리는 이쯤하고 지금부터 효과적으로 담배를 끊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 금단 현상을 "극복"하기 이전에 "이해"한다. |
먼저 금단 현상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잘 이해를 하면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금단 현상은 니코틴이라는 악당이(^^) 우리 몸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심리적, 생리적으로 여러 가지 압박을 가하는 것입니다. 초조와 분노, 불쾌감, 피로감, 권태감, 집중력 저하, 불면증, 변비, 두통, 담배에 대한 갈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무작정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금연은 더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우선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답게 '금단 현상이여! 오라!'라는 식의 포용력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무슨 말인가 하면, 금단 현상이라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금단 현상은 신체에서 독소가 빠져나가면서 일어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금단 현상이 심하다는 것은 곧 그만큼 금연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금단 현상이 느껴진다고 해서 '아, 정말 미치겠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금연을 제대로 하고 있구나.'하고 스스로를 칭찬해 의지를 북돋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평균적으로 금단 현상은 길어야 3주입니다. 이 시기만 잘 버티면 그다음부터는 금연이 순조롭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를 불러 금연을 선언하는 것은 효과적으로 담배를 끊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 협력을 요청하세요. 주변에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금연을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 3. 담배가 생각나는 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 |
아예 처음부터 담배가 생각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라이터나 재떨이 등 흡연 도구를 처분한다거나, 담배를 사두지 않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한밤중에 갑자기 담배가 생각나도 어쩔 도리가 없이 금연을 지속하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는 장소를 한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령 집 안에서는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거나, 친구들과 술자리에서는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거나, 여자친구 앞에서만큼은 절대로 피우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입니다.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것이 습관이 되면 그만큼 담배와는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
| 4. 흡연 욕구를 해소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는다. |
흡연 욕구를 해소하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금연을 도와주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연을 돕는 상품으로는 니코틴 껌, 니코틴 패치, 금연 껌, 금연 사탕, 금연 차 등이 있습니다. 금연에 좋은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다시마와 같은 천연 식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양치질이나 산책, 운동 등 흡연 욕구를 아예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는 행동을 한다거나, 담배를 부르는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는 습관을 지니면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담배 1개비당 수명이 5분 단축된다는 말을 혹시 들어보셨는지요? 이 공식으로 계산해보면 담배를 10년 일찍 금연하는 경우, 1일 20개비를 피우고 있던 사람은 약 253일(5분×20개비×365일×10년÷24시간÷60분≒253일)의 수명이 줄어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담배는 거의 모든 암이나 각종 질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흡연자가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연 5년 후에는 이 폐암 사망률이 1.61배까지 낮아집니다.
금연을 하면 호흡이 편안해져 기침이나 가래가 개선되고 미각과 후각도 향상됩니다. 또한, 체력이 회복되고 혈액의 흐름도 좋아져, 발기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렇듯 금연의 긍정적인 효과를 충분히 인식하고 담배가 생각날 때마다 이러한 점을 떠올린다면 담배를 끊는데 도움이 됩니다.
| 기억해두고 자주 떠올려주면 더욱 좋은 금연의 긍정적인 효과 15가지 |
| 1. 건강이 좋아진다. 체력이 향상된다. |
| 2. 좌절하지 않게 된다. 피로가 없어진다. |
| 3. 쓸데없는 지출이 줄어든다. |
| 4. 밥이 맛있어지고 술도 맛있어진다. |
| 5. 혈행이 좋아져 발기력이 좋아지고 피부염이 낫는다. 어깨 결림도 개선된다. |
| 6. 벽지가 노래지는 것, 방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 7. 흡연 장소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
| 8. 얼굴이 젊어 보인다. |
| 9.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
| 10. 치아가 노래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 11. 입 냄새가 안 난다. 구취가 개선된다. |
| 12. 몸이나 머리카락에서 나쁜 냄새가 나지 않는다. |
| 13.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게 된다. |
| 14. 가족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는다. |
| 15. 여자친구에게 점수를 딸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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