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찾아 온 흰 머리를 보며.....
어느 날 아침 소리 없이 찾아 온 네가 나는 놀라웠다.
유난히 햇빛에 투명하게 빛나는 네가 나는 미웠다
그냥 보면 이쁜 빛깔의 네가 나는 참 싫었다
그렇게
그렇게 다가 온 네가
그 수 많은 날들을 지나
가을 햇볕에
잘 살았다
지난 한 세월, 너로 인해 은은히 빛나는 구나
인생의 가을
-2015년 가을 아침 흰머리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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