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따른 명칭과 해설 (현대적으로 재미로 풀어 본...) 잘못 살아 온 인생 회한만 남았더라.▷ 학문에 뜻을 두고 열심히 공부하면 자율고 갈 줄 알았는데 실업고 가기도 벅찼노라. 고시 패스할 줄 알았는데 겨우 전문대 나오기도 바빴노라. 공자님은 30에 자립했다는데 취직도 못하고 결혼도 못했노라. 그런 청년 전국에 300만 미혹되어 흔들림이 없는 나이라지만 남의 꾐에 빠져 유산도 다 까먹고 이혼하게 생긴 놈이 한 두 놈인가! 하늘의 명을 알 때가되니 어느덧 美의 평준화라. 미녀나 추녀가 따로 없게 되고 남의 말을 들어 그 뜻을 이해할 만 하게 되니 학력(學力)의 평준화라. 배운 놈이나 못 배운 놈이나 쓸모없는 놈이 되어 직장에서 쫓겨나기는 매 한가지라. 마음 내키는 대로 마음 놓고 행동을 해도 탈이 없다고 하지만 건강(健康) 의 평준화라. 건강한 사람, 허약한 사람 따질 것 없이 약봉지를 싸들고 다니긴 마찬가지라. 從心所欲不踰矩의 첫 두 글자. 가릴 것이 없는 나이라지만 부(富)의 평준화라. 있는 놈이나 없는 놈이나 돈 못 쓰고 집에 엎드려 있긴 같다더라. 살만 큼 살아서 여한은 없겠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았을 텐데 생사(生死)의 평준화라.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누워있기는 매 한가지라. 卒의 일본식 표기 사람이 살 수 있는 최상의 수명을 누렸다지만 더 이상 희망 없는 나이로 백약이 무효란다. 너무 오래 살아 문화재급 되었으니 장수노인 전국랭킹 따지더라. 20+88=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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