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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덕소에서 갑산의 줄기 꼭지봉을 경유하고 하산하는 길...

꼭두쇠- 2018. 11. 20. 20:51

2018년 12월 20일, 친구의 길잡이로 운길산을 간다고 나섰다가 고생..

운길산으로 가는 길은 몇개가 있으나 오늘은 친구에게 길잡이를 맡긴다.

엉뚱하게도 덕소에서 시작한다기에 따라 나선 것이 오산..

고불고불 골목길과 덕소천을 건너 작은 능선을 넘고 걸어서..

운길산은 저~~ 멀리 놔두고 엉뚱하게도 갑산줄기 꼭지봉을 따라 내려 온다.


엉뚱하게도 갑산줄기에 올라서 꼭지봉으로 내려 온 자료..


덕소에서 덕소천으로 가는 길...언덕같은 산을 넘어...


옛날 임진왜란 떼에 도공들의 피난처였던 도곡리의 체육시설을 들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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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리를 지나고 갑산방향으로 방향을 잡는다..


갑산으로 오르는 길...


 능선을 바라보고 약수터를 만나다..


안골장수 약수터...

옛날 한 도공이 사랑하던 여인과 헤어진 슬픔을잊기 위해
갑산에 올라가 조각한 여인상에서 도공이 죽고 난 부부의 사랑의 눈물이
흘러나와 약수터가 되었다고 전한다.

이 전설을 듣고 도곡1리 내동에 사는 김광섭씨가 암에 걸리 부인을 위해
폐쇄된 약수터를 깨끗이 정리하고 매일 지극한 정성으로
약수물을 가져다가 음용한 병원에서 2~3달 시한부 선고를 받은 부인은 장수를 누리게 되었다.
그 후로 안골장수약수터는 불로장생의 약수터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갑산 능선길... (좌측으로 갑산, 우측으로 꼭지봉 하산길)


꼭지봉을 경우하여 어룡마을 하산길...


갓무붕이라고도 불리는 꼭지봉(유듀봉)
임진왜란 때에 많은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가는 것을 피해 도곡리에 들어와
이곳에서 도자기를 굽고 터전을 이루어 살면서 도골이라는 마을 지명을 갖게되었다.
한 도공이 사랑하던 여인과 헤어진 슬픔을 잊기 위해 갑산에 들어가 조각한 여인상이
수만개로 산을 이루어 지금의 여인봉 즉, 도공이 사랑했던 여인이 누워있는 형상이 되었다고 한다.
아기를 낳은 엄마가 젖몸살이 심하고 젖이 나오지 않을 때에 이 유두봉(꼭지봉)에 올라 갔다가 내려오면
아이가 충분히 먹을만큼의 젖이 흐른다고 전한다.


꼭지봉에서 내려오는 길..


꼭지봉에서 하산하는 길...


어룡마을로 하산하는 길...


유명한 오리고기 전문점 앞.. 이름이 참 아름답다..


산을 내려와 오른쪽 날머리를 돌아다 본다..


하산길 마지막 길... 멀리 마을버스가 기다린다..


'마을의 고향' 오리전문점과 마을버스 종점..


갑산으로 오르는 들머리, 맞은편 길로 오르면 새재고개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