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무 (劍 舞)
신무용 60년 재현무대 공연실황
일시: 1982.06.01∼02
공연장소: 국립극장 실험무대
출연: 이미경
*내용 : 검기무(劍器舞) ·황창랑무(黃倡郞舞)라고도 한다.
전립(戰笠)과 전복(戰服) ·전대(戰帶)의 복식(服飾)을 한 4명의 무원(舞員)들이
긴 칼을 들고 대무(對舞)하여 추는 춤으로,
원래 민간에서 가면무(假面舞)로 행해지던 것을 조선 순조 때
궁중정재(宮中呈才)로 채택하여 오늘날까지 전승되는 춤이다.
궁중에서 연희(宴戱)된 후 가면은 없어지고,
1900년대 이후로는 칼도 무구화(舞具化)하여
길이도 짧고 손잡이가 돌아가는 칼로 바뀌었다.
유래에 대하여는
《동경잡기(東京雜記)》의 <풍속조(風俗條)>에 황창랑이라는
신라의 나이 어린 소년이 나라를 위하여 백제 왕궁에 들어가
왕 앞에서 칼춤을 추다 백제왕을 죽이고 자신도 잡혀서 죽은 충절을 추모하여,
신라 사람들이 창랑의 용모와 비슷한 가면을 만들어 쓰고
그가 추던 춤을 모방한 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처음 단검(短劍)을 놓아 두고 어르는 동작부터 시작하여
칼을 잡고 행하여지는 춤사위 등 번뜩이는 칼날의 농검(弄劍) 후,
검무의 절정인 연풍대(燕風臺:허리를 앞뒤로 젖히며 돌아가는 춤동작)의
회선(回旋)을 끝으로 한 이 무용은 비록 무무(武舞)라고는 하지만,
살벌함이 없이 평화롭고 유연한 동작으로 일관된 아름다운 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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