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산행 자료방

[강원, 설악산] 귀때기 청봉에 올랐습니다. (친구가 보내 온 자료)

꼭두쇠- 2011. 10. 11. 22:33

 

단풍을 구경하려 설악산 귀때기청봉을 찾았습니다. 둘이서 승용차를 이용하다보니 차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제약이 있어 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을 왕복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대청봉도 좋지만 왕복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올라 오색으로 내려가면 한계령으로 돌아오는 교통편이 여의치 못해 결정한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 학교를 보내고 출발하여야 하는 시간의 제약도 무시 못합니다.

 

집에서 7시35분 출발하여 서울외곽순환도로-서울춘천고속도로-춘천동홍천고속도로를 달려 동홍천에서 국도를 타고 인제-원통-한계령으로 달려 한계령휴게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여기서 잠깐 한계령휴게소는 방문객 차량을 위해 등산객 차량의 주차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산행을 시작하다 알았는데 다시 돌리가기 귀찮아서 그냥 주차하고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서 10시35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봉우리 3개를 오르고 내리고 한 다음 네번째 오르니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과 대청봉의 갈림길에 이르렀습니다.

 

12시 정각 여기까지 2.3km에 1시간 25분 소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서북능선을 따라 귀때기청봉으로 향했지요. 날씨는 맑았는데 안개가 뿌연하여 풍광이 조금은 희미하게 보였으나 정말 단풍이 일품이었습니다. 아이들 시험이 대게 단풍철과 봄꽃철이다 보니 제대로 단풍구경을 다닌 적이 없었지만 이번 단풍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귀때기청봉으로 가는 서북능선길엔 바다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하는 바위 봉우리를 3개 정도 지나게 돼 전에 태백산에 올랐을 때 문수봉의 그 것과 비슷한 느낌을 같게 합니다. 그리고 서북능선에선 내설악의 속살이 많이 보여 단풍과 바위봉의 어우러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귀때기청봉에 1시5분에 도착하여(3.9km 2시간30분 소요) 점심을 먹고 1시40분에 올라온 길을 되짚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먼 앞은 뿌연하여 대청봉이 안보이고 내려오는 동안에 앞이 조금씩 맑아져 멀리 대청봉도 보였습니다.

 

환상적인 풍광이 많으나 디카로 담기엔 실력이 모자람을 느꼈고 나름 열심히 찍으며 내려와 휴게소 주차장에 4시14분에 도착하여(총 7.8km, 5시간40분) 한계령을 내려와 장수대 주차장에 잠시 주차하고 장수대를 처다보고 대승령 산행길 입구를 잠시 걸어보고 간 길을 되짚어 집에 왔습니다. 귀가 저녁7시10분경 도착

 

설악산 산행 안내도 

 

서북능선 가는 길의 단풍 

 

 서북능선_귀때기청봉과 대청봉의 갈림길

 

귀때기청봉_뒤쪽 능선의 맨 우측 봉우리 

중앙 부분에 희게 보이는 것은 바위들이 모여 만든 봉우리

 

귀대기청봉 가는 길의 풍광 

 

 

서북능선_대청봉 방향

대청봉은 왼쪽에 있으나 안개로 잘 안보임

 

서북능선 귀때기청봉 근처의 경치 

 

 

 

저 봉우리 너머 다음 봉우리가 귀때기청봉임

 

서북능선 대승령 방향 

 

맨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귀때기청봉

 

귀때기청봉 정상

표지석은 없으며 이정표만이 외로이 귀때기청봉임을 알리고 있음

이름은 누군가 이정표 기둥에 써놓았음

 

흐릿한 날씨(구름은 없음)덕에 몽환적인 분위기가 풍김 

 

 

내설악

 

남설악 방향 

 

서북능선(귀때기청봉 근처 봉우리 옆 사면)

 

 

 

내설악

 

서북능선_귀때기청봉에서 갈림길 가는 길 

 

남설악 

 

 

 

서북능선_대청봉 가는 길 

 

남설악 

 

서북능선의 한 사면 

 

내설악

우측 가장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대청봉 

 

남설악 

 

남설악

귀때기청봉에서 남으로 흐르는 능선 

 

 

 

서북능선 대청봉 방향의 사면의 단풍 

 

칠형제봉?

오색약수를 품고 있는 산의 한 봉우리

설악산과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산임

 

장수대 주차장에서 대승폭포 입구 좌측의 봉우리들 

 

장수대와 뒤편 산 봉우리들

우측 아래의 건물이 장수대 

 

 

[동영상] 정상에서 바라본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설악산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