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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무의도를 가로질러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넘는다...

꼭두쇠- 2015. 4. 25. 18:02

2015년 04월 25일(토)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도를 찾는다..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인천공항 3층 7번 출구 앞, 시내버스장..

잠진도행 222번 시내버스, 2-1번 마을버스 승강장에는 주말 나들이 객들로 초만원..

 

이 버스를 이용하면 잠진도 선착장까지는 바로 갈 수 있지만...

우리 일행은 을왕리행 버스를 타고 무의도 입구까지 가기로 한다.

 

좌측으로 모노레일이 깔리었고 (운행 여부는 확인 못하고..)

공항철도 용유도 기지창 앞을 지나서 잠진도를 향한다..

잠진도에서는 무의도를 왕복하는 여객선 무룡1호를 탄다..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에 내려 국사봉을 거쳐서 호룡곡산을 넘어

소무의도 연육교를 바라다 보는 광명항까지 무의도를 종주하기로 한다..

 

트랭글GPS에 기록된 족적과 DATA..

 

을왕리행 버스를 타고 무의도 입구에서 내려 공항철도 차량기지창을 지난다..

 

인천 모노레일 용유역 앞..(이용하는 승객이 없어 썰렁하기만..)

 

모노레일이 운용된다면 한번쯤은 이용해 보고 싶지만.. 아쉬운 생각만 든다..

 

걷기 시작해서 1.2km 지점, 무의도 입구 안내판을 따라서 좌측 길로 접어 들어...

 

멀리 무의도를 왕래하는 여객선을 보며 우측의 송림이 우거진 길을 걷는다..

 

용유도와 잠진도를 이어주는 잠진도길...

 

잠진도길 좌우의 해변을 담아 본다..

 

잠진도 여객선 매표소.. 무의도 왕복 뱃삵은 1인당 3,000-원..

 

무룡1호를 타고 건너편에 보이는 무의도로 간다..

 

뱃길에서 보이는 풍경...

 

강화 석모도와 같이, 무의도 갈매기들도 사람들의 새우깡에 길들여지고..

 

무룡5호와 우리가 타고 가는 무룡1호와 교차하는 순간..

 

순식간에 무룡1호는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에 도착한다..

 

무의도 표지탑 아래로 쏟아지듯 내리는 방문객들과 차량...

 

썰물에 발이 묶인 고깃배와 속살을 들어낸 갯벌..

 

내리자마자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가 실미도 안나판을 지나서 우회전..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조금 지나서 좌측으로 꺾어 들어간다..

 

진입로도 바뀌어서 들머리를 찾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이정표를 만나니 반갑기 그지 없어라..

 

국사봉 능선으로 오르기 전에 넘어야 하는 작은 능선..

 

능선에 올라서서 뒤돌아 본 용유도와 차량기지..그리고 멀리 인천 공항..

 

멀리 국사봉의 정상과 전망대가 눈에 들어 온다..

 

 

산은 큰 산이나 작은 산이나 오르긴 힘들고..

 

국사봉을 오르는 능선길에서 실미도 해수욕장 갈림길 이정표...

 

 

국사봉을 향해서 오르는 길...길게 비탈길이 이어진다..

 

능선에서 바라다 보이는 중간 쉼터.. 조망대..(전엔 없었는데..)

 

중간 쉼터 조망대와 조망대에서 보이는 실미도

 

국사봉 정상, 전망대에 오르는 길..정상엔 산객들이 많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실미도..물이 빠져 바닷길이 열렸다..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유명한 하나개 해수욕장도 내려다 보이고..

 

멀리 용유도와 바다 가운데 잠진도... 큰무리 선착장에는 여객선이 준비 중이고...

 

전망대 뒷쪽으로 정상 표지석이 애처롭게 방치(?)된듯 서있다..

 

국사봉 정상석의 앞과 뒤를 담아 본다..

 

좌측의 호룡곡산과 그 우측 하나개 해수욕장..

 

정상 정망대에서 내려와 호룡곡산(하나개해수욕장)방향으로..

 

 

호룡곡산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그 경사도가 가파로워 주의가 필요하고..

 

 

뒤 돌아 본 국사봉을 뒤 돌아 보면서 잠시 숨을 고른다..

 

바위 사이로 하나개 해수욕장이 비쳐지고..

 

구조지점 지명표시 안내판 뒤로 호룡곡산이 펼쳐진다..

 

 

가파롭게 하산길이 계속 이어지더니...

 

평탄한 길을 지나서...

 

갖가지 아름다운 색갈로 그린듯한 풍경에 안구를 순화해 본다..

 

국사봉을 내려와 하나개 해수욕장 진입로 위의 안내판..

 

하나개 해수욕장 진입로를 건너 뛰는 다리...

 

다리 위에서 보는 인입로(좌)와 하나개 해수욕장 쪽(우)

 

이제부터는 호룡곡산으로 오르는 길...들머리의 이정표...
나무를 깎아서 만들어 놓은 계단 길..

 

줄 곧 오르막 길로 이어지고...

 

 

얼마 되지 않은 길이 계속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쉼터 조망소 옆의 진달래가 애처롭고..

 

사이 사이로 비쳐지는 서해 바닷물 빛이 시원스럽다...

 

가빠지는 숨결과 뽀글거리는 이마의 땀바울...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음에 위안을 삼는다..

 

호룡곡산.. 해발 244미터.. 별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서해의 많은 섬을 볼 수 있다..

 

호룡곡산 정상에서 서해의 섬들을 동영상으로 담아 본다..

 

하나개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고..

 

이름을 모르는 모래섬이 하얗케 바다에 떠있다..

 

호룡곡산에서 볼 수 있는 서해의 섬들을 안내하는 안내판..

 

소무의도가 있는 광명항으로 가는 길...

 

내려 오는 길에 전망이 트인 곳에서

 

아름다운 소무의도와 연육교를 내려다 본다..

멀리 인천대교와 송도 국제업무단지가 희미하게 아른거린다.

 

멀리 대부도 제부도가 보이고...

 

조금 가까운 곳에 영흥도와 영흥화력발전소가 들어 온다..

 

이정표에 거리 표시가 없어 아쉬웠지만 광명항으로 향하는 길..

 

내려가는 길이 완만하지 않고 경사도가 높아 조심하여야 한다.

 

잠깐 열린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이는 소무의도와 연육교...

바다건너 멀리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가 가물거린다..

 

 

광명항 날머리에 내려서서 보는 각종 안내판...

 

호룡곡산을 설명하는 안내판..

 

광명항에서 보는 소무의도와 연육교..

 

 

소무의도를 바라다 보는 지점... 버스 승강장에는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

마을 버스는 주말이라서 그런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한다..

 

이렇게 용유도에서 출발한 무의도 종주..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넘는 10km 가까운 기분좋은 산행을 마감하고..

마을버스를 타고 큰무리 선착장까지 다시 무룡1호를 타고 무의도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