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저산 오름방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시 제1청사 앞에서 백봉산을 넘어 묘적사 방향으로 하산

꼭두쇠- 2016. 11. 5. 17:00

2016년 11월 05일(토) 경기, 남양주시 제1청사 앞에 우뚝 솟은 백봉산을 찾기로 한다.

전에 천마산을 오르면서 연계하여 오르까 했던 산인데...

형남뻘되는 옛 직장 동료와 3인이서 산행을 감행한다.


경춘선 금곡역에서 하차하여 남양주시 제1청사 앞 금곡고등학교 옆을 들러리로..

슬기봉을 거쳐 백봉산 정상에서 반대편 화도읍으로 날머리를 잡았는데.


백복산 정상을 지나 묘적사 갈림길에서 화도읍방향으로 가지 않고

묘적사로 방향을 선회하여 하산하고 화도읍하고는 거리가  먼~~

지하철역이 가까운 와부읍 덕소리 방향으로 빠지고 만다..



핸드폰 TRANGGLE_GPS에 나타난 족적과 DATA..


 들머리에 설치된 정약용의 목민심서 발췌본과 안내판..


남양주시 제1청사 맞은편 금곡고등학교 옆 백봉산 들머리..


들머리에 올라서 내려다 본  남양주시 제1청사...



금곡고등학교 옆 백봉산 들머리 오르막길..



조금 더 올라서 등산로 안내판..



능선길로 접어들어 쉼터...




 자락길을 접어 돌아서..


또 다른 길에서 올라 오는 길과 합류한다..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낙옆이 쌓인 길...



가느다란 막대기에 의지한(?) 바위 앞을 지나..




멀리 송전철탑 아래로 수리봉인듯한 봉우리...



 미세먼지로 시야는 흐리기만하고..




쉼터를 지나서 얼마쯤이나 걸었을까??



 내리막이 끝나고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는 안부 쉼터의 태극기가 곱다..


오름막이 시작되고..


얼마쯤 더 걸었을 무렵에


멀리 희미한 모습으로 정상인듯한 봉우리가 눈에 잡힌다.



 봉우리 같지도 않은 수리봉을 지나고...



능선길을 마냥 걷다가 보니..



 정상이 멀지 않아 보이고..




 드디어 해발 590미터의 백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 천마산방향 마치고개로 갈라지는 이정표,,,

 

묘적사, 화도읍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팔각정을 뒤돌아 보고,,


 진행방향으로 또 다른 쉼터...


시야가 정말로 좋지 않은 날.. 멀리 천마산이 가물가물...




하산길(청구APT)/묘적사 방향으로..




지루하게 이어지는 하산길...




여기 갈림길에서 하산길이 가까운 묘적사 방향으로 선회한다.






 정상부근의 잡목들을 뒤로.. 점차 잣나무 군락지로 들어서고





 잣나무 군락자를 벗어나려는 무렵에 묘적사가 발아래로 펼쳐진다..


 

묘적사를 간략하게 소개한 안내판을 지나..


묘적사의 주요 건축물들을 둘러 본다..


 대웅전의 모습도..


대충으로 흝어 본 묘적사를 떠나..


와부읍으로 빠지는 길을 따라서..



 덕소역으로 빠지는 마을버스를 타기 위해 묘적사 진입로를 빠져 나온다,,


백봉산이라는 별로 이름도 없는듯한 평범한 산행,,,

뜻박에도 묘적사라는 천년고찰을 만나는 기회를 얻는 오늘의 산행..


   묘적사((妙寂寺)는 와부읍 월문리 묘적산에 있는 호국사찰로 봉선사의 말사이다.묘적사는 신라 문무왕(661~680)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지만, 명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1481년(성종12)에 완성된『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권11, 양주목(楊州牧 佛宇條)에 ‘묘적사는 묘적산에 있는데 김수온의 기(記)가 있다(妙寂寺在妙寂山有金守溫記)’라는 기록이 있어 조선 초기에도 이 절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묘적사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봉선사본말사지』「묘적사」條에 보이는데, 「묘적산산신각창건기(妙寂山山神閣創建記)」에 의하면 묘적사는 흙으로 축대를 쌓은 초가로 수백 년 동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가 산신각의 창건과 함께 묘적사에 있던 산신상을 모셨다고 한다.  


   그후 묘적사는 1969년 화재로 대웅전과 산신각이 전소되었다가 1971년 주지 자신(慈信)스님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과 함께 건립된 요사채의 기둥은 다듬지 않은 원목을 그대로 사용하여 생동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