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저산 오름방

[경기, 하남시] 중앙고속도로 입구에 우뚝 솟은 '검단산'에 올랐습니다.

꼭두쇠- 2010. 10. 10. 18:31

 

  201년 10월 09일(토) 한글날 아침, 느즈막하게 집을 나섰습니다.
'하남'가기 위해서 종로3가 광역버스정류장에서 9301번 광역버스를 타고

거의 1시간을 달려서 내린 곳이 하남시 참우동 에니메이션고등학교 입구.

많은 사람들의 틈바구니에 끼어서 '유길준'묘소방향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정상(해발576미터)를 오르기에는 잘 닦여진 유길준묘소까지의 오르막길과

이후로 질력나게 놓여있는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딛고 올라야 했으며

정상에서 산곡초교쪽으로 내려오는 길목 또한 계단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남시 참우동

검단산 등산로

초입에 위치한

"베트남 참전 기념탑"

 

[우리는 세계평화와

자유를 위하여 싸웠노라]는

문구를 좌측에 두고

 

오른 편에는

참전용사들의 이름들이

부대마크와 함께

기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잘 다듬어진 비탈길의 끝자락, '유길준'묘소를 지나자 마자 이어지는

급경사로의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힘겹게 오르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한참을 올라서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보면 '미사리조정경기장'의 모습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팔당대교'와 서울시민의 젖줄 '한강'도 보입니다.

 

 조금더 오른 쪽으로 고개들 돌리면 '한강'넘어 '예봉산"과 '적갑산'이 손에 잡힐듯 다가옵니다.

 

위험방지 난간 밑으로는 급경사의 산비탈이 이어지고~~

 

 정상을 얼마 앞두고 혼자서 먹는 점심에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이 작은새와 나누어 먹는 땀 흘린 후의 꿀 맛같은 점심~~

  

 점심을 나눠 먹고 일어서는 내 모습에 안타까운듯, 다음을 기약하자는데~~, 글쎄??ㅎㅎ

 

 

 

 

다시 오르막길을

재촉하다가

문득 뒤돌아서

내 사는 동네를

찍어 보았는데~

 

너무나 멀리

떨어져서

보이질 않으니

 

마음 속에다

그려두고

발길을

재촉합니다.

 

 

 

 

 

 

 중간의 전망대에서 바라다보는 '검단산'정상의 보습이 손에 잡힐 것 같이 가깝게 있습니다.

 

 

정상을 몇걸음 앞두고 '중앙고속도로의 톨게이트'를 향해 샷터를 눌렀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은 '남한산성'의 줄기인듯하지만~~)

 

 양수리 북한강 줄기가 보이고 저~~멀리 '양평, 청계산'의 모습도 눈에 들어 옵니다.

 

드디어 '검단산'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발 657미터의 표지판도 보입니다.

 

 

*검단산(黔丹山)은

하남시의 동쪽에 위치한

산(657m)으로 정상에 오르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와 팔당호 주변과

하남시 경관이 아름답다.

가을에는 능선 곳곳에

억새풀의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검단산의 유래에 대해서는 백제시대 승려였던 검단선사가 은거하였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으나, 향토사학자들에 의하면 백제때 왕이 천신에게 제사 지내던 제단으로 추정되는 장방형 석축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검'은 신성하다,

 

'단'은 제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성한 제단이 있는 큰 산'이란 뜻으로, 백제 한성시대(기원전 18년~ 475년)에 왕이 이곳에 올라 제사 지냈던 산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팔당땜'과 길게 뻗은 '양평'가는 길, '양수리의 두물머리'가 보이고~

 

이제, '산곡초교'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올라왔던 길 못지 않게 계단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내려오면서 다시 올려다 본 하산산 길, 나무계단으로 잘 가꾸어 있지만, 경사는 여전히 가파릅니다.

 

 

 

 

 

하산 길에는

다른 산에서도

좀처럼

쉽게 볼 수 없는

'곰터약수터'와

'장수양수터'등

'약수터'가

두 세군데에 있어

 

하산길

등산객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기에 충분하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짐이

더욱 정감을

갖게 만듭니다.

 

 

 

 

 

 

 

일명'통일기원탑'이라

불리우는 돌탑~!

 

누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쌓았을까? 생각합니다.

 

돌 하나에

한사람씩의

한가지 소원을 담았으니

 

분명

통일은 될 것이지만

이 시기는 언제일찌

생각해 봅니다.

 

 

 

 

 

 

 

 

 

 

'통일기원탑'을 옆으로 내려 온 길을 다시 돌아 봅니다.

 

 한참을 내려오면 또 디른 돌탑~! 이를 '장수탑'이라고 부른답니다.

 

'산곡초교'방향으로 내려오는 길목(오르막길)은 잘 다듬어져 있고,

 

계곡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이이 제한되있고 잘 가꾸어,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늘의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여 '산곡초교'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탓습니다.

 

  
♡ Patti Page "Autumn Leaves"

비발디-사계중 가을.a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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