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저산 오름방

[북한산] 형제봉능선 따라 대성문, 대남문까지~~

꼭두쇠- 2011. 2. 12. 19:07

 

2011년 02월 01일(화), 메섭게 춥던 날씨가 봄이 온듯 아주 포근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따뜻해진 날씨 덕에 얼어붙은 눈이 조금씩 녹아 내리고 엷은 안개가 드리워진

10시30분경에 정능골짜기에서 출발하여 형제봉을 올랐다가,

보현봉을 끼고 대성문을 지나서 성곽을 따라 문수봉 사이의 대남문을 경유하고,

문수사를 둘러서 구기동 계곡을 훑어 내리는 산행을 시작합니다.

 

정능 탐방안내소를 지나 보현봉을 향해 가다가 왼쪽 신성천 골짜기로 들어 섭니다.

 

그간에 내린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러운 진입로와 얼어붙은 계곡을 끼고 오릅니다.

 

평일이라서 오르내리는 등산객은 보이질 않고 그 흔적만이 남아 있습니다.

 

신성천 약수터에는 부부인듯한 등산객이 선점하고 약수물을 담습니다.

 

약간의 고갯길을 올라서 우측으로 형제봉에 오르는 길에 접어듭니다.

 

형제봉으로 오르는 길도 그리 쉬운 길은 아닌듯, 하지만 모처럼 따뜻한 날씨에 눈 녹는 모습~

 

멀리 형제봉의 모습이 가깝게 눈에 들어 옵니다.

 

형제봉으로 오르는 길목입니다.

 

멀리 칼바위와 그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칼바위 능선의 왼쪽 골짜기로 대성문이 어련풋이 안개속에 눈에 들어 옵니다.

 

형제봉으로 오르는 길이 그리 만만하질 않습니다.

 

눈과 얼을으로 미끄럽고 위태로운 길이 연속으로 전개됩니다.

 

등산객의 발에 다져진 눈 길은 보기만해도 미끄러질 것 같습니다.

 

형제봉에 다 올라 왔습니다.

 

형제봉에서 바라 본 보현봉과 왼쪽으로 길게 뻗은 그 줄기~~

 

형제봉에서 내려오는 길, 위험해 보이는 구간입니다.

 

형제봉에서 내려와 대성문으로 가는 길, 영불사로 갈라지는 갈림길.

 

형제봉에서 대성문으로 향하는 길은 완만하게 시작됩니다.

 

등산객들의 발자취를 따라 잘 다듬어진 길을 따라 대성문으로 향합니다.

 

형제봉능선을 따라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길을 따라 오릅니다.

 

기울어진 커다란 바위를 썩어가는 작대기 몇개로 떠 받치고 있는 모습~!

 

미끄러운 길을 헤치고 올라서 뒤를 돌아다 봅니다.

 

보현봉의 남쪽 암벽이 버티고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현봉 남쪽에 자리잡은 일선사와 대성문을 안내하는 안내표시판.

 

능선길을 계속 걷습니다.

 

평창동에서 올라오는 나무계단(일명:다래교)를 만납니다.

 

능선길에서 뒤 돌아 보이는 두개의 봉우리가 형제봉입니다.

 

대성문으로 향하는 발길 왼쪽으로 일선사가 있다지만 들러가진 않겠습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대성문을 향합니다.

 

눈으로 다져진 능선길을 조심조심 걷습니다.

 

돌로 다듬어진 양지엔 따스한 햇볕과 등산객의 발길에 눈이 녹았습니다.

 

잘 다듬어진 내무계단 저 위로 대성문의 모습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한걸음이면 대성문에 올라서게 될 것 같은 지점에 왔습니다.

 

대성문의 위용~! 먼 옛날 조상님들의 숨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대성문]  유사시 경복궁에서 산성 내 행궁으로 이동시 가장 빠르고 수월한
통과 성문으로 5대 성문 중 크기가 가장 큼. 현판글씨는 숙종의 친필임.

 

대성문과 북한산성의 위용과 그 자태를 돌아 보았습니다.

 

대성문을 뒤로하고 산성을 따라서 올라가다 되돌아 본 대성문입니다.

 

시단봉과 동장대의 모습도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쓰고 저~ 멀리 가물거립니다.

 

[동장대] 산성이나 성곽 등의 동쪽에 만들어 놓은 대(臺). 산성에는 대체로 동•서•남•북의 네 군데에 장대(將臺)가 있음.

장수들은 각 장대에서 자기 휘하의 군사들을 지휘했음.

 

 

산성 위에서 멀리 시단봉과 동장대의 모습을 당겨 보았습니다.

 

산성 위에서 바라 본 보현봉 봉우리와 암능

 

산성 위의 바위와 대남문을 거쳐 멀리 문수봉으로 길게 뻗은 북한산성

 

산성 위에서 내려다 본 형제봉과 형제봉 능선

 

문수봉과 비봉 능선도 한눈에 들어 옵니다.

 

뒤로 시선을 돌려 북한산의 정상,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와 노적봉이 한눈에~~

 

대성문쪽에서 산성을 따라 내려다 보이는 대남문입니다.

 

대남문에서 구기동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 우측으로 문수사로 내려가는 나무계단~

 

보현봉과 그 암능을 봅니다.

 

하산 길에서 뒤돌아 본 대남문과 산성의 모습입니다.

 

[동영상] 문수사 가는 길에서 대남문과 보현봉, 그리고 보현봉 줄기를 봅니다.

 

문수동 자락에 문수사가 자리잡고 있고

 

문수사의 경내는 깨끗하고 정숙한 분위기 속에 독경소리만 울립니다.

문수사(文殊寺) :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1109년(고려 예종 4) 묵암() 탄연()이 창건하였다. 탄연은 고려 때 신품사현() 중에
한 명으로 알려진 서예가()로, 이곳의 암굴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을 목격하고
문수암()이라는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이후 양양 오대산 상원사(), 고성() 문수사와 함께 우리 나라 문수보살 3대 성지로 널리 알려졌다.
 1451년(조선 문종 1) 연창공주(
)가 중창한 뒤 여러 차례 중수하였으나 1950년 6.25전쟁 때 불에 탄 것을
 1957년 신수(
)가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양지바른 산사의 고요함은 바람소리에 풍경소리만이 고요를 깹니다.

 

문수봉의 기묘한 바위상

 

내려오는 길에서의 문수사를 바라봅니다.

 

지난 주에 지나쳤던 그자리, 문수사 길과 대남문 길의 합류지점입니다.

 

구기동 계곡으로 들어서기 전의 고개에서 바라본 문수사와 대남문입니다.

 

얼어붙은 구기동 계곡 -1 

 

얼어붙은 구기동 계곡 -2

 

얼어붙은 구기동 계곡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