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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소귀천계곡으로 올라서 북한산계곡으로 내려오다~

꼭두쇠- 2011. 2. 22. 19:18

 

 

소귀천계곡 입구의 골목길에 놓인 지금은 골돌품이 된 4륜 소달구지

 

소귀천 계곡에 들어서기 전에 건너야 할 옥류교(玉流橋)

 

소귀천 계곡 들머리에서 올려다 보이는 만경대, 백운대 그리고 인수봉의 모습

 

우수가 내일, 모래인데 계곡은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았고

 

갈증을 해소해 줄 용천수(龍泉水) 약수터에는 쓸쓸함 마져 감돌고 있습니다.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한 길은 미끄럽기만 하고

 

소귀천계곡의 중간에 또 다른 약수터엔 등산객의 모습도 보입니다.

 

출발해서 1.0km, 대동문까지는 1.3km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지나

 

다시 미끄러운 계곡길을 걷다가 보면

 

진달래 능선을 넘어 백련사쪽과 계곡길 따라 대동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진달래 능선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합류지점을 지나,

 

얼어 붙은 이 계단을 오르면 아카데미하우스 쪽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게 됩니다.

 

대동문으로 올라가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더 오르면 대동문이 나오지요.

 

드디어 대동문의 자태가 고고하게 등산객들을 맞아 줍니다.

 

대동문의 안쪽에서 출입구를 바라 보았습니다.

 

보국문 방향 성벽 위에서도 그 아름다운 대동문을 눈에 담아 봅니다.

 

대동문에서 북한산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목에서 딱다구리의 모습도 찍어보고

 

행궁터 방향으로 북한산계곡을 따라 내려 갑니다.

 

내려가는 북한산계곡은 올라오는 소귀천계곡보다 더 미끄러웠습니다.

 

바짝마른 줄기와 더불어 억새풀 한무리가 혹한에 떨고 있고

 

행궁터, 왕이 행차했던 그때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그 흔적은 남아 있고

 

행궁터의 그 자린에는 쌓인 눈이 이불처럼 덮여 있습니다.

 

계곡길에 놓인 나무다리 위도 눈으로 다저져 얼음 길이 되어 미끄럽기만하고

 

양지바른 하산길은 봄이 멀지 않았음을 말합니다.

 

하산길 약수터의 바닥이 미끄러운 얼음으로 덮혀있어 접근하는 사람조차 없고,

 

계곡길 옆의 계곡의 물은 꽁꽁얼어 가는 겨울을 붙잡고만 있습니다.

 

산영루에 남아 있는 오래된 비석(공적비)은 세월의 무상함을 말하고

 

옛날 영화로웠을 그 시절의 산영루, 그 흔적만 남아 있고

 

주춧돌만이 그 흔적을 뚜렷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태고사로 오르는 길, 멀리 그 모습이 보입니다.

 

내려왔던 북한산계곡을 다시 돌아보았습니다.

 

길목에서 바라보는 노적봉은 정말로 노적가래를 쌓은 것 같이 보입니다.

 

길목에 자리한 정자는 오가는 등산객의 쉼터가 되어주고

 

여름의 계곡엔 맑은 물이 흘렀을 계곡을 가로 지른 나무다리

 

노적사로 오르는 길목의 사찰 안내석입니다.

 

옛날의 그 모습은 보이질 않고 오르내리는 돌계단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계곡은 언제 올지도 모르는 봄을 기다리듯 정적만이 감돌고

 

멀리 보이는 노적봉의 암능만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중성문이 저만큼에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고

 

허무러진 성벽 길엔 눈이 쌓여 있습니다.

 

하신길 그늘 진 길엔 미끄럼이 더하고

 

중성문 위에서 바라 보이는 노적봉은 중성문의 처마 밑에서 아름다운 모습이 돗보입니다.

 

 

중성문의 연혁과 중성문의 아름다운 모습이 일행을 배웅합니다.

 

 

계곡을 가로 지른 다리 위나 그 아래길마져도 미끄럽기만 합니다.

 

얼음으로 뒤 덮힌 하산길의 위태로운 모습도 담았습니다

 

국녕사 입구를 지나서 다리위에서 주위를 돌아봅니다.

 

보기만해도 미끄러질 것 같은 계곡의 얼음은 마치 거울 같습니다.

 

하산길목의 얼음으로 뒤덮힌 골짜기의 모습

 

자동차도 오르내릴 수 있는 진입로

 

진입로를 내려다 보는 미륵불에 소원이라도 빌어 봐야 하겠습니다.

 

내려 온 계곡을 다시 조망해 보았습니다.

 

원효봉이 눈에 들어 오고

 

멀리 백운대, 만경대가 보이고 인수봉은 수줍어 숨었나 봅니다.

 

대동문을 멀리 두고 북한산 계곡을 다시 돌아 봅니다.

 

무량사 입구와 대웅전을 봅니다.

 

 

  멀리 하산길에서 찍어 본 덕암사와 미륵불의 모습

 

대서문에 들어섰습니다. 이제 산행을 마칠시간이 가까워 옵니다.

 

대서문을 뒤로하고 하산을 재촉합니다.

 

하산길의 갈림길, 계곡길과 차도로 갈라집니다

 

잘 닦여진 진입로를 거쳐서

 

산성안내소 안에 건립된 자연보호헌장비를 뒤로하고

 

용암사입구를 좌측으로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의상대 능선으로 갈라지는 등산로 입구, 언젠가는 꼭 걸어야 할 길이기도 합니다.

 

원효봉이 보이고 그 아래길로는 둘레길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