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산행 자료방

[경북, 청송군] 주왕산 구경해 보입시더~!(친구가 보내 준 자료)

꼭두쇠- 2011. 3. 31. 15:02

 

 

경북 청송의 주왕산

봉화의 청량산, 진안의 마이산과 함게 3대 기암으로 소문이 자자하단다

삼국시대 중국 주왕이 피해와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데

전설의 장소들을 보니 좀 터무니 없어 보인다.

 

집에서 좀 멀어서 아침 7시 20분에 출발하여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진출 -> 34번 국도 -> 안동시내를 통과하여 ->

31번 국도 -> 914번 지방도를 거쳐 주왕산국립공원 관리소 주차장에 도착하였다(11시).

 

주차비 4,000원

대전사란 절이 있어 입장료 1인당 2,800원

주차장부터 산행로 입구까지 한참을 식당이 늘어선 길을 걸어 대전사 앞에 도착하였다.

 

우린 절은 항상 내려오는 길에 보는 편이라서 대전사를 지나 기암교 3거리에서

우측 탐방로를 선택하여 주왕산 정상으로 줄곧 올라갔다

오르는 길에 바라보는 기암, 연화봉, 병풍바위 등 바위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잎도 꽃도 단풍도 없지만 정말 오길 잘했단 생각이다.

주왕산 정상(해발 720.6m, 정상석엔 722m)에 도착(12시30분)하여 인증샸을 하고

점심을 먹고 1시에 출발하여 칼등고개를 거쳐 후리메기 3거리로 내려왔다(1시38분).

칼등고개부터 내려오는 길은 아기자가한 탐방로를 정비하여 놓아서

색다른 산행길이었다

 

후리메기 3거리부터 후리메기 입구 3거리까지는 멋진 계곡은 아니지만 계곡을 따라 걷기도 하고

계곡을 건너기도 하며 거의 평지와 다름없는 탐방길로 누구나 찾기에 좋은 곳이다.

 

2시7분에 후리메기 입구 3거리에 도착하여 제3폭포를 향해 걸었다.

이 길도 쉽고 편안하다

 

제3폭포

주왕산을 처음 찾으시는 분이라면 꼭 보시길 권한다.

그냥 밑에서 폭포만 보지말고 폭포 중간쯤에 있는 목재 데크에 올라 보아야

폭포의 진면목을 모두 볼 수 있다.

색다름이 있는 모습이니까.

제3폭포를 보고 되짚어와서 제2폭포를 향했다.

 

제2폭포 가는 길은 좌우에 절벽으로 그 나름의 운치가 있다.

폭포는 그리 시원치 않다

다시 되짚어 나와 제1폭포를 향했다.

 

주왕산의 최고의 운치를 뽐낼 제1폭포 주변

폭포 자체는 그저 그렇다

폭포가 구경거리가 아니다

주왕산을 소개하는 인터넷, 책자 등에서 많이 본 모습

주왕산 최고의 풍광이 펼쳐진다.

정말 좋은데, 진짜 좋은데 뭐라 표현할 수가 없네!

주왕산을 찾은 사람이 이 곳을 안보고 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주왕산 제1경이리라.

제1폭포를 지나 학소대 옆을 지나 주왕암과 주왕굴을 보기로 하고 작은 오름을 시작했다.

 

주왕암

바위 봉우리 아래 호젓하게 자리한 암자

그림을 그릴 줄 알면 멋진 동양화 한 폭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주왕암을 스쳐 주왕굴로 향한다.

주왕산을 찾으시는 분들이여

웬만하면 주왕굴은 찾지마시고 전설속의 중왕굴로 기억하심이 좋을 듯 하여이다.

주왕암을 나와 무장굴을 찾아 또 작은 오름이다.

낙엽이 쌓인 가을 산길을 걷는 기분으로 무장굴에 다다랐다.

 

이곳 역시 주왕굴과 같이 전설속의 추억으로 간직하심이 좋을시고.

무장굴 가는 길에 사진 촬영을 위한 목제 데크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좋습니다.

그 풍광을 즐기실 요량이면 무장굴을 찾아도 후회하지 않으시겠죠.

장군봉, 기암, 연하봉, 병풍바위, 급수대 기암괴석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무장굴에서 내려와 자하교 3거리에서 연화굴을 향해 제1폭포 쪽으로 역행을 합니다.

안보면 언제 볼 지 모르니까요.

 

연화굴

주왕산을 처음 찾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굴(?)은 뭐 볼 것이 없는 듯하고 굴앞의 바위의 모습

굴을 통과하여 그 안쪽의 절벽

꼭 굴을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그러지 않으면 연화굴도 뭐 그렇지요.

하루길이라 장군봉은 오르지 못하고 그냥 대전사를 둘러보러 갑니다.

 

대전사

꼭 들려보세요.(종교적인 의미를 배재하고 말하는 겁니다.)

대전사 법당과 기암이 펼치는 운치가 빼놓고 가기엔 아깝습니다.

이제 오늘 볼 것은 다 보았습니다.

 

주차장으로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5시6분)

열심히 차를 몰아 집에 오니 9시

오늘 하루 정말 좋은 구경하였습니다.

 

 

대전사를 들러보아야 할 이유입니다. 대전사 입구에 바라본 풍광

 

주왕산 정상에 오르는 길의 데크에서 바라본 장군봉(왼쪽), 기암(가운데)

 

기암의 오른쪽 바위 봉우리들. 가장 오른쪽이 연화봉

 

연화봉(소나무 왼쪽 가지), 병풍바위(소나무 가운데), 학소대(소나무 오른쪽 가지)

 

학소대(왼쪽)와 관음봉(?)

 

주왕산 정상

볼 것은 없습니다.

 

후리메기 방향으로 내려가는 탐방로(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연인들 데이트하면 안성마춤

 

 

 

제3폭포 가는 길가의 바위

 

제3폭포

 2단 폭포로 윗단과 아랫단 사이에 작은 소가 있습니다.

꼭 폭포 중간정도에 있는 데크에 올라 보세요.

폭포의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폭포의 소

 바위의 풍화작용이 색다릅니다.

 

폭포 중간의 데크에서 폭포를 내려다본 운치

안보면 아쉬울 겁니다.

소나무가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합니다.

 

제2폭포 가는 길

 가는 길이 운치가 있습니다. 폭포는 좀....

 

제2폭포

 역시 2단 폭포입니다. 여기도 풍화된 모습이 ....

 

그냥 바위만 보면 지겨울 듯 하여(산수유꽃)

 

계곡 한가운데 버드나무가 살아 있습니다. 생명의 경외스러움...

 

제1폭포

 폭포는 그저 그렇죠. 물은 아주 깨끗합니다.

 

제1폭포 주변의풍광입니다.

주왕산 최고의 운치겠죠.

제 설명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햇살에 빛나고 있는 학소대

 

 

잠시 눈을 쉬시고

 

연화봉. 무장굴 가는 길의 데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연꽃을 닮은 듯 합니다.

연화봉 왼쪽에 연화굴이 있습니다.

 

병풍바위

 

급수대

 

쉬어가는 사진

 

연화굴.

요기까지만 가지 마시고 안으로 들어가세요.

그래야 득도 하시지요.

 

연화굴 옆 바위의 멋진 자태

 

연화굴 안쪽의 풍광입니다.

저 너머 다른 세상이 펼쳐지지 않을까요.

끝까지 가 볼까요. 참으세요. 다른 세상은 후세를 위해 남겨두세요.

 

 

마이산이 청송에 출장을 왔습니다.

제가 주왕산에 온다고 잠시 들렀다 하내요.

참 기특한 마이산 입니다.

 

자하교에서 기암교까지의 탐방로

흙길이 정겹습니다.

 

기암

간절하게 기원하는 모아잡은 손 같아 보입니다.

 

이 풍광을 보시라 대전사에 꼭 들러보시라 했습니다.

탑과 법당과 기암

땅의 기운을 모아담아 하늘로 솟아오를 것 같습니다.

제1폭포 주변의 풍광과 함께 제가 생각하는 주왕산의 대표 풍광입니다.

 

주왕산 탐방안내소와 버스터미널

 

주왕산 터미널의 버스 시간표(혹 써핑하시는 분들께 필요할까 하여 올립니다)

뭐 저런 걸 올렸나 하지마세요.

 

산행도 겸하실 것이면 꼭 정상으로 번저 오르세요.

제1폭포를 먼저 보시면 그 다음부터 모든 풍광은 운치가 없을 듯 합니다.

제1폭포 주변이 워낙 압권이라서....

혹시 정상에 안 오르시면 무장굴 가는 길가의 데크에 올라보세요.

4월초 좋은 산행되세요.

저희 카페에 올린 것을 복사하여 보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