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해인사가 자리하고 있어 유명한 산
그러나 산 자체로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짐이 없을 듯하다
집에서 아침 7시 50분에 출발하여
영동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성주IC 진출 -> 30번 국도 -> 59번 국도를 거쳐 ->
가야산국립공원 가천분소 주차장에 도착하였다(11시).
주차비 및 입장료 무료
입장료는 백운동(가천분소)쪽에서 올라도 해인사쪽으로 내려가면 홍류동 매표소에서 받는다고 함
우리의 계획은 만물상 탐방로로 올라 용기골 탐방로로 내려올 계획이었는데
만물상 탐방로가 산불통제기간 연장으로 4월30일까지 통제한데서
할 수 없이 용기골 탐방로를 왕복하기로 하였다.
용기골 탐방로
만물상을 품고있는 능선과 칠불봉에서 동성봉을 거쳐 흐르는 능선의
가운데 위치한 골짜기이다.
백운동 탐방안내센터부터 서성재까지 2.6km의 대부분을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걸을 수 있어
만물상 탐방로로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준다.
탐방로를 걸으며 좌로 만물상 쪽 기암괴석을 우로 동성봉 쪽 기암괴석을 구경하며
천천히 서성재를 향한다.
탐방로 주변에 "얼레지" 꽃이 가끔씩 피어있다
서성재를 거쳐 칠불봉을 향해 걷는다.
가야산을 간다니까 회사 직원 한 분이 가야산은 나무가 키가 똑같더라 하더니
서성재부터 칠불봉에 이르는 탐방로 빌부 구간의 나무가 키가 비슷비슷하다.
해발 1,100m 이상이어서 바랍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칠불봉에 오르는 탐방로는 용기골 탐방로와는 다르게
바위를 타고 넘는(물론 철계단 등이 갖추어진 상태임)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바위 틈에 자라는 소나무
완전 분재 수준이다.
칠불봉(해발 1,433m)
바위봉우리가 멋지며
칠붋봉에서 바라보는 가야산의 조망은 압권이다.
가장 가까이 정상인 상왕봉(우두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돌면 동성봉을 향한 능선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다시 우측으로 돌면 만물상 탐방로의 멋진 자태가 보인다.
다시 우측으로 돌면 가야산의 이름없는 봉우리들이 각자의 모습으로 폼을 잡고
멀리 뿌연하게 매화산, 남산제일봉, 오봉산, 깃대봉 등이 보이나
어느 것이 어떤 봉우리인지 모르겠다
다시 우측으로 돌면 해인사쪽으로 절사가 몇채 보인다.
그게 해인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워낙 암자가 많다보니. 그리고 해인사에 가본적이 없다보니...
상왕봉(해발 1,430m)
칠불봉에서 200m 떨어져 있으며 가야산의 정상이다.
소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우두봉이라 한단다.
표지석엔 우두봉이 더 크게 새겨져 있다.
상왕봉에서의 조망도 좋다.
그러나 칠불봉에서의 조망이 좀 더 운치가 있다.
상왕봉에서는 일부 경관이 칠불봉에 가려 안보이기 때문이다.
상왕봉엔 고인 물이라 깨끗하진 않지만 바위가 패인 작은 물웅덩이가 있다.
그 나름의 멋을 풍긴다.
바위가 넓어 됫락을 펴놓고 밥먹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런데 햇빛이 구름속에 숨고 바람이 부니 손이 시렵다.
1,430m
높긴 높은 가보다.
아주 멋진 산이다.
단풍과 어루러질 때 기회가 되면 다시 와서 만물상 탐방로를 걸어보아야 겠다.
가야산 등산로
좌측이 동성봉방향 능선
우측이 만물상 탐방로 능선(만물상 탐방로)
그 사이 골이 용기골(용기골 탐방로)
용기골 탐방로의 모습들
서성재에서 칠불봉 사이 탐방로의 모습들
상왕봉과 칠불봉의 모습
서성재에서 칠불봉 가는 탐방로에서 바라본 상왕봉과 칠불봉
가운데(상왕봉)에서 오른쪽(칠불봉)까지의 봉우리가 상왕봉과 칠불봉
상왕봉에서 바라본 칠불봉
죄측이 칠불봉 정상
칠불봉 삼거리의 소나무
칠불봉에서 동성봉 방향 능선
까마귀가 활공 중 이내요.
칠불봉에서 바라본 상왕봉
가운데 둥그스름한 봉우리가 상왕봉임
좌측의 이정표 있는 부위가 칠불봉 삼거리
상왕봉(우두봉)
해인사쪽 탐방로에서 바라본 칠불봉
해인사쪽 탐방로에서 바라본 상왕봉
동성봉 능선의 기암괴석들
만물상 탐방로 부위의 기암괴석들
앞 우측 바위봉이 상아덤(서장대)
할미꽃
예전엔 많았는데 요즘은 귀한 꽃이 되었내
최근에 간 산중에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만물상 탐방로를 가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쉽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