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산행 자료방

[충북, 보은군] 유서 깊은 속리산 종주 보고...(친구가 보낸 자료)

꼭두쇠- 2012. 5. 13. 16:54

속리산(충북 보은) 산행 

산행일: 2012년 5월 10일

산행길:

         주차장(해발360m, 10시9분) 

         ▶ 세심정 휴게소 갈림길에서 우측 천왕봉/신선대 방향

         ▶ 신선대-천왕봉 갈림길(3.8km, 10시58분)

         ▶ 문장대-천왕봉 갈림길(6.0km, 11시35분)

         ▶ 천왕봉 정상(6.6km, 해발 1,058m, 12시30분 도착, 식후 13시2분 출발)  

         ▶ 문장대-천왕봉 갈림길(7.2km)

         ▶ 경업대-문장대 갈림길(신선대 갈림길)(8.7km, 14시25분)

         ▶ 경업대(9.1km)

         ▶ 송신선대-천왕봉 갈림길(11.2km, 15시28분)

          법주사(13.8km) 

          주차장(14.7km, 16시25분)

산행시간: 6시간 16분

산행거리: 순환 14.7km

 

 

 

집에서 8시10분쯤 출발하여 봉담IC에서 서수원-동탄고속도로를 타서, 경부고속도로, 

당진-상주고속도로, 속리산IC에서 진출하여 25번 국도를 달리다 장재로, 속리산로를 따라 말티재를 넘어

505번 지방도를 달려 속리산국립공원 주차장에 도착(10시5분).

주차비 4,000원. 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10시9분에 법주사 방향으로 산행 시작.

산행객을 위한 등산로 안내판이 보입니다. 

 

 

매표소에 도착하여 매표(문화재 관람료(법주사) 4,000원/인)를 하고

법주사 일주문을 지납니다. 

 

 

 

법주사는 내려올 때 들르기로 하고 세심정 휴게소를 향해 걷고 또 걷고.

계곡가에 "목욕소"라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세심정 휴게소 갈림길에서 우측 신선대, 천왕봉 방향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계곡을 끼고 걷는 산행은 물소리를 음악소리 삼아 천천히 걷다보면 

신선대-천왕봉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은 신선대 방향, 우측은 천왕봉 방향. 

 

 

저희 앞에 가시는 분들은 좌측 신선대 방향으로 오르시고

저희는 우측으로 천왕봉으로 바로 오릅니다.

여기서부터 정말 본격적인 오르막 길로 숨을 몰아쉬게 합니다. 

나무들이 많은 호젓한 산길이라 햇볕이 강하게 비추지는 않아 그래도 다행입니다. 

 

 

 

 

오르면서 주변 경관을 살펴봅니다.

하지만 나무가 많아 딱히 멋진 풍광을 잡기가 쉽지않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바위밑을 통과하는 상환석문이 있습니다.

상환암에 가까이 있어 그런 이름을 얻은 듯 합니다. 

 

 

 

항상 산행길엔 조망의 장소를 열심히 찾아야 합니다.

산행길에 조망이 좋은 곳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은 산들도 있지만

속리산은 그렇지 않습니다.

속리산을 관리하는 국립공원 나으리들께서는 산행객의 눈요기에는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상환석문을 지나 조리대길을 걷다가 살짝 오름길이 나옵니다.
이 오름 후에 
길 좌측으로 좋은 전망장소가 숨어 있습니다.    
눈을 크게뜨고 살피다보면 산행길 좌측으로 조금 떨어져 바위가 보이고
희미하게 산행객이 다닌 흔적이 바닥에 보입니다.이곳을 잠시 찾아들면
속리산 주능선의 대부분인 문장대-신선대-비로봉에 이르는 주능선을 장애물 없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풍광을 구경하고 다시 오르기를 계속합니다.

그리 힘든 길은 아닌 듯 한데 오늘따라 집사람이 많이 힘들어 합니다.

상고암 갈림길이 2번 나오고 

천왕봉을 600m 남겨두고 문장대와 천왕봉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 문장대, 우측 천왕봉, 사진찍은 방향이 세심정(법주사) 방향입니다.

여기서 천왕봉을 왕복한 후 문장대 방향으로 산행할 계획입니다.

300m쯤 산행하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헬기장에서 비로봉, 신선대 방향을 바라봅니다. 

 

 

 

상주시 장각동 방향은 뿌연하여 잘 안보입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정상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정상부근엔 아직 진달래가 피어있고 철쭉은 꽃망울이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이제 천왕봉 정상입니다.

먼저 올라오신 산행객분들이 계십니다.

아 그런데 왜 정상석 주변에서 머물고 계신지요.

사진찍기가 거북합니다.

사진을 찍어도 비켜주시질 않내요.

대충 사진 찍고 사온 주먹맙을 꺼내 먹었습니다.

그 동안에 먼저 오셨던 분들은 내려가시고

텅빈 정상석에서 다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희 말고 계신 딱 한 분께 한 컷 부탁드렸습니다(아래 사진에 나오신 분). 

 

 

 

정상에 문장대 방향의 속리산 주능선과 동서남북 풍광을 구경하고 (파노라마 사진)

 

 

 

문장대-천왕봉 갈림길을 향해 걸음을 옮깁니다.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문장대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합니다.

이제 능선 산행길인지라 주변 풍광구경도 좋고

비로봉, 입석대, 신선대를 비롯한 암봉들의 멋진 모습이

산행의 백미를 장식할 겁니다.

두번째 석문을 지납니다. 속리산엔 3개의 석문이 있다합니다. 

 

 

비로봉으로 가는 산행길에 천황봉을 돌아봅니다.

이렇게 바라보니 바위는 안보입니다.

앞에 있는 암봉과 어우러진 천왕봉의 모습. 멋진 풍광입니다. 

 

 

 

비로봉의 한 바위가 눈길을 끕니다.

제가 "천왕의 의자"라 이름하였습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코주부 모녀가 기도하는 모습을 한 이런 바위가 있습니다. 

 

 

산행은 계속 이어집니다.

비로봉은 정상에 오르도록 되어있지 않고, 안내판 조차 없으니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쳤을 겁니다.

천왕의 의자가 있는 봉우리가 비로봉인 듯 합니다.

산행길은 바위 사이를 지나기도 하고 계단과 호젓한 길을 지나기도 합니다. 

 

 

 

 

위 사진에 입석대가 보입니다.

입석대는 능선 산행로에서 보는 모습보다 경업대에서 보는 모습이 그럴 듯 합니다.

입석대를 지나 또 하나의 암봉을 지나니

경업대-문장대-천왕봉 갈림길(신선대 갈림길)입니다.

여기에서 저희는 문장대로 진행을 포기하고 경업대를 거쳐 하산하기로 합니다. 

 

 

신선대 갈림길에서 잠시 내려오니

조선 인조때 임경업장군이 독보대사를 모시고
심신을 단련했다는 전설이 서려있는
경업대가 있습니다.

경업대에서 신선대와 입석대가 제대로 보입니다. 

 

 

좌측의 암봉이 백학이 날고 백발이 성성한 신선들이
담소를 나누던 봉우리인
신선대입니다.

 

 

임경업장군이 7년 수도끝에 세웠다는 입석대입니다.(해발 1,016m)

 

 

 

 

경업대에서 계속되는 하산길을 내려와 법주사에 들렸습니다.

모든 분들이 한 번쯤은 가보셨을 것이고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사찰입니다.

 

▼ 금강문                                                                             천왕문

    

 

▼ 팔상전                                                                             범종각

    

 

▼ 쌍사자석등                                                                      사천왕석등과 대웅보전

   

 

▼ 명부전과 삼성각                                                               ▼ 보리수나무와 미륵대불

   

 

▼ 법주사 석연지                                                                  ▼ 미륵대불과 연등 

   

 

▼ 속리산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