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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달이 걸려 쉬어 갔다는 월악산에~~! (친구가 보내 온 자료)

꼭두쇠- 2012. 4. 14. 08:49

 

 

월악산(충북 제천) 산행 

산행일: 2012년 4월 10일

산행길:

      ● 덕주골주차장(해발220m,9시31분)    덕주사  
      ▶ 덕주사터 마애불(2.6km,10시35분) 

      ▶ 960봉(일명 마애봉)(해발960.4m, 3.8km, 11시35분)

      ▶ 송계삼거리 (동창교/마애봉/영봉 갈림길)(4.5km, 11시48분)

      ▶ 신륵사삼거리 (송계삼거리/신륵사/영봉 갈림길)(5.2km, 12시4분)  

      ▶ 보덕암삼거리 (신륵사삼거리/보덕암/영봉 갈림길)(5.7km, 12시19분)

      ▶ 월악산(영봉) 정상(해발 1,097m, 6.0km, 12시36분 도착, 식후 13시1분 출발)

      ▶ 보덕암삼거리  ▶신륵사삼거리(6.8km, 13시16분) 

      ▶송계삼거리(7.5km, 13시32분) 

       동창교산행로 입구(해발180m,10.3km,14시25분)  
      ▶덕주골주차장(12.6km,14시55분)

산행시간: 5시간 24분

산행거리: 순환 12.6km 

 

 

집에서 7시20분쯤 출발하여 북수원IC에서 신갈-안산도로를 타서, 영동고속도로, 

여주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IC에서 진출하여 597번 지방도를 따라 수안보를 거쳐

닷돈재를 넘어 동달천을 따라 덕주골주차장에 도착(9시25분). 주차비, 입장료는 없습니다.

 

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9시31분에 덕주사 방향으로 산행 시작.

덕주산성을 바라보고 덕주사에 잠시 들른 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덕주사부터 덕주사터 마애불까지는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그리 힘든 길은 아닙니다.

덕주골주차장에서 덕주사터 마애불까지 2.6km를 1시간 4분 소요.

마애불에서 잠시 휴식 후 이제부터 고행의 산행길에 접어듭니다.

 

월악산을 찾았던 많은 분들이 다시는 월악산을 찾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곳.

바로 마애불부터 960봉(일명 마애봉)까지의 1.2km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갑니다.

땀이 쉼없이 나고 숨이 턱에 찹니다.

 

한 계단 올라 이제 끝인가 하면 앞에 또 계단이 기다립니다.

날씨가 좋으면 건너편 북바위산, 말뫼산, 용마산 등의 풍광도 구경할 수 있겠지만,

오늘은 구름에 안개까지 끼어 산행로 좌우의 암봉은 볼 수 있으나 건너편 산들은 희마합니다.

 

산행로 좌측(덕주사 코스와 동창교 코스 사이의 능선)과

우측(마애봉-만수봉 능선)의 암릉을 구경하며 계속되는 계단을 오릅니다.

마애봉에 앞서 충주호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의 장소가 있는데

안개로 인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날씨가 안좋은 것을 감안하고 왔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내요.

잠시 쉬며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한 후 마애봉을 향해 다시 걷습니다.

그래도 여기부터는 조금 수월합니다.

 

드디어 마애봉(960봉)에 도착했습니다(11시35분).

마애봉부터 송계삼거리까지는 아주 평이한 산행길입니다.

능선을 따라 흙길이며 가끔 봄을 시샘하듯 덜 녹은 눈이 보입니다.

 

헬기장에 도착하여 영봉을 바라보고 송계삼거리를 향해 걷습니다.

송계삼거리(11시48분, 누적 산행거리 4.5km, 산행시간 2시간17분)

송계삼거리는 저희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동창교로 내려가는 산행길이고

직진방향으로 신륵사삼거리(영봉 방향)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영봉공원지킴터가 있으나 사람은 없이 빈집입니다.

국립공원 산에 다니며 지킴터, 산불감시소 등에

사람이 있는 경우를 별로 못보았습니다.

 

형식적으로 건물만 지어놓은 것인지, 아님 특수한 상황에서만 근무하는지?

송계삼거리부터 신륵사삼거리(0.7km), 신륵사삼거리부터 보덕암삼거리(0.5km)

1.2km 구간은 영봉의 산허리를 오르락내리락 하며 걷게됩니다.

 

신륵사삼거리는 신륵사를 거쳐 월악산국립공원관리소 덕산분소로 가는 갈림길이며,

보덕암삼거리는 중봉, 하봉, 보덕암을 거쳐

수산리 보덕암공원지킴터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보덕암삼거리에서 보덕암 방향은 출입통제가 중입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무슨 이유인지 내용은 없이 그냥 출입통제, 벌금부과 등의

안내만이 붙어 있고 길을 막아놓았습니다.

 

보덕암삼거리에서 영봉 정상까지 300m는 숨가쁘게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땀흘려 영봉에 오르니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시원하다 못해 춥다고 느낍니다.

 

월악산 영봉 해발 1,097m  도착시간 12시36분,

누적산행거리 6.0km, 산행시간 3시간5분

영봉은 좌,우 두개의 암봉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오르는 방향에서 볼 때 좌봉에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날씨 탓에 영봉에서의 조망도 마땅치가 않습니다.

비가 4시까지만 참아주길 바랐는데 작은 빗방울이 가끔씩 떨어집니다.

영봉에서 내려서 바람을 피하며 간단히 가져간 주먹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13시1분부터 하산을 시작합니다.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듯하여 등산가방은 비옷을 입혔습니다.

우리는 더울 것을 감안하여 비옷을 입지않고 그냥 하산합니다.

영봉을 오르는 계단에서 하산객을 한 분 만났었고

우리가 내려가는 계단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을 몇 분 만났습니다.

 

보덕암삼거리, 신륵사삼거리를 지나고 송계삼거리를 향하는 길에

점심을 드시는 몇 분 산행객을 뵙습니다. 얼마 후 혼자오신 산행객을 뵙고요.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그래도 영봉으로 오르고 계십니다.

 

영봉에서 송계삼거리까지 1.5km에 31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비가 오니 구경할 것도 없고하여 걸음이 더 빠릅니다.

송계삼거리부터 동창교 산행로 입구까지 2.8km는 평범한 흙산을

주로 자연석을 이용하여 만든 계단을 쉼없이 내려갑니다.

 

주변 경관을 구경할 곳도 별로 없고 딱 한군데 전망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동창교 코스와 덕주사 코스 사이 능선의 암봉을 볼 수 있습니다.

자광사를 스쳐지나 동창교 산행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14시25분, 하산길 4.3km, 산행시간 1시간24분

덕주골주차장부터 동창교 산행로 입구까지 10.3km, 산행시간 4시간54분

이제 597번 지방도를 따라 덕주골주차장까지 2.3km를 걸어야 합니다.

 

길 우측으로 동달천에 맑은 물을 흘러 물소리와 함께 걷습니다.

비가 오는 탓에 우산을 바쳐들고 가끔씩 지나가는 차를 바라보며

30분을 걸어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고 한수면 소재지를 지나 충주호 선착장 방향으로 36번 국도를 달려

용천삼거리에서 3번국도로 우회전. 세성교차로에서 19번 국도로 해서 괴산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월악산 산행지도 

 

 

▼ 덕주사 방향 산행로 입구 _ 좌측으로 진입 

 

▼ 덕주사 가는 산행길

 

▼ 수경대

 

▼ 덕주계곡

 

▼ 덕주산성 및 동문

 

 

▼ 월악산 산행입구 표석 _ 덕주사 옆 

 

▼ 월악산 산행입구 

  

▼ 월악산 산행로 

 

▼ 덕주사터 마애불

 

▼ 덕주사터 마애불과 극락보전

 

▼ 덕주사터 마애불에서 960봉(일명 마애봉) 가는 산행길

 

 

▼ 월악산 소나무

 

 

▼ 뒤돌아 본 풍경

 

▼ 마애봉-만수봉 능선의 암릉미

 

▼ 산행로 좌측 능선의 암릉미 _ 덕주사코스와 동창교코스 사이 능선

 

▼ 산행길 전망자리에서 바라본 하봉(중봉 좌측에 조그맣게 보이는 봉우리),

    중봉(좌측 뽀족한 봉우리),  영봉(뒤의 두루뭉실한 봉우리)

 

▼ 마애봉-송계삼거리 산행로는 주로 이런 흙길임

 

▼ 헬기장에서 바라본 영봉

   좌측에 작게 보이는 봉우리는 중봉

 

▼ 송계삼거리 이정표  

 

 

▼ 송계삼거리-신륵사삼거리 산행길

 

▼ 신륵사삼거리 이정표

 

▼ 신륵사삼거리-보덕암삼거리 산행길

 

 

 

▼ 보덕암삼거리 이정표

 

▼ 보덕암삼거리-영봉 산행길

 

▼ 영봉가는 산행길에 바라본 중봉과 하봉

 

▼ 월악산 영봉(해발 1,097m)

 - 좌측봉우리

- 우측봉우리

 

▼ 영봉에서 바라본 헬기장과 마애봉쪽 능선

 

▼ 송계삼거리-동창교 산행길

 

 

▼ 동창교 산행로 입구 _ 좌측으로 영봉가는 산행길 입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