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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민주지산 오르려다 물한계곡에 취해서~~!

꼭두쇠- 2014. 8. 30. 21:30

2014.08.30(토)... 거의 일년만에 산악회에 참석한다.

내가 참석하는 날치고 비가 오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였는데

오늘따라 맑고 청명한 늦여름의 날씨..

아침저녁엔 제법 시원한 바람이 감돌고, 한낮의 땡볕은 대지를 달구는..

산행하기엔 모처럼의 좋은 날을 선택해서 기분이 좋았다.

 

충북, 영동군의 상촌면에 자리한 "민주지산"이 오늘의 산행지..

전라북도, 충청북도,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삼도봉이 있는 산..

하지만, 이런 좋은 기회를 "물한계곡"의 맑은 물과 폭포..

잣나무 향기 진동하는 잣나무 군락지와 시원한 공기로

산행을 포기하고 계곡의 물소리에 취해 "물한계곡"에 눌러 앉는다.

 

바쁜 시간에 쫒기드래도 "민주지산"까지는 오르려했는데....

"삼도봉"으로 발길을 돌려 "음주암폭포"에서 퍼지게 한다.

 

처음부터 걷기로 설정했으면 5.0km 걷기뱃지라도 얻을 수 있었는데...

TRANGGLE_GPS의 자료엔 등산으로 왕복 6.2km만 기록..

 

물한계곡 진입구의 장승군과 안내 표지석..

 

물한계곡에서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등산 안내도..

 

길가의 꽃들도 일행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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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의 모습과 중생들을 굽어보는 관음보살상이 자애롭고..

 

황룡사 옆길에서 이어지는 출렁다리...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물소리는 자연의 교향악을 연주하고...

 

 규모는 작지만 폭포를 이루어 떨어지는 모습이 시원하기만 하다.

 

안내표지가 없어 폭포이름은 모르지만... 작지만 시원스런 모습이 참 좋다.

 

들머리에서 부터 우거진 짓나무 길..

 

좌측엔 삼도봉을 경우하는 길...우측은 민주지산 지름길...(원래 목표로 했던 루트)

 

계곡을 보호하는 철조명에 걸린 산악회 리본들의 향연

 

계곡의 물이 적당히 흘러 디딤돌을 밟고 건는다.

 

계곡을 가로 지른 목교-1.. 장마에 대비한 시설인가??

 

잣나무 군락지의 곧게 뻣은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삼도봉으로 가는 길에서 우측으로 민주지산으로 갈라지는 이정표..

 

계곡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목교-2

 

목교-2 아래의 계곡길...

 

시원스럽게 이어지는 맑은 계곡물과 물소리가 가는 발걸음을 유혹하고..

 

삼도봉으로 가는 길을 우측으로 하고 좌측 음주암폭포 길로 주저 앉고 만다..

 

음주암폭포..일명 미니미폭포에 가는 길...

 

결국은 여기 음주암(미니미)폭포에 퍼져서 한나절을 보내고 내려 온다.

 

그리 크진 않지만 시원한 물소리의 음주암(미니미)폭포 동영상.

 

민주지산관련 친구산행자료 : http://blog.daum.net/rgo2000/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