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저산 오름방

[경기, 남양주시] 태조대왕이 올랐다는 천마산에 올랐습니다.

꼭두쇠- 2014. 11. 10. 18:30

2014년 11월 10일(월) 청량리역 앞에서 165번 시내버스를 타고

남양주시 호평동에 있는 수진사 앞 종점에서 하차하여

 이성계장군이 사냥을 했었다는 천마산을 오른다.

(165번 버스는 경춘선 평내호평역에서도 타고 내릴수 있다)

 

천마의 집으로 통하는 완만하게 닦여진 도로를 따라서 5부능선까지 오르고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산을 오른다.

정상은 능선 뒤에 감춰져서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있고..

정상을 지나서 화도읍방향.. 마석역에서 승차하고 집으로 향한다.

 

천마산(天摩山)은 남양주시의 한가운데에 우뚝 자리잡고 있는 높이 812m의 산으로, 남쪽에서 천마산을 보면 산세가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쫙 펴고 앉았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과거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마치고개를 주무대로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고려 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나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매우 험준해 지나가는 촌부에게 이 산의 이름을 물었는데 촌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모릅니다."라고 대답하자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笏)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手長三尺可摩天)."라고 한 데서 천마산(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수진사에서 임도를 따라서 오르다가 등산로 갈림길을 두고 계속 임도를 따라 오른다..
천마의 집앞을 지나 임도가 끝날 무렵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트랭글_GPS자료에 나타난 자료에는 들머리 1.0km를 누락하고 시작한 자료.

 

천마산 군립(시립)공원 입구까지...

 

천마산 등산로를 표기한 안내판..

 

임도를 따라서 완만하게 이어진 길을 따라 오르면..

 

청소년 심신 수련원인 천마의 집에 이르고..

 

주위의 가을이 익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임도가 끝날 무렵에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 발길을 향한다.

 

중간의 이정표...

 

완만하게 이어지던 등산로는 계단을 만나 급경사를 이루고..

 

정상인줄로 착각하게 만드는 봉우리..

 

급경사를 이루는 길은 가쁜 숨을 몰아 쉬게하고..

 

꺽정이 바위로 가는 길은 다듬어지지 않은 바위길...

 

얼마를 이렇게 오르다 보니 꺽정이 바위에 이르고..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오르면..

 

정상인 줄 알았던 봉우리에 오른다.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의 암장에 뿌리 내린 소나무..

 

그리고 또 소나무....

 

바위 틈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을 엿본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 황량하게만 보이고...

 

정상의 표지석은 보물처럼 능선 뒤에 감춰져서 찾기에 조금은 힘들다.

 

표지석 옆에 새워진 태극기....

 

정상에서 뒤돌아 넘어 왔던 봉우리를 다시 넘어서 하산을...

 

정상에서 되돌아 나오면서 다시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뾰쪽봉 방향의 능선..

 

뾰쪽봉으로 향하는 길...

 

뾰쪽봉 부근의 소나무..여기서 대용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능선길 하산하는 길목은 경사도 급하고 뾰쪽한 암능이 위험스럽게 보인다.

 

능선의 중간지점..깔딱고개 지점에 이르고...

 

깔딱고개지점.. 내려오는 나무계단이 가파르기만 하다.

 

깔딱고개 내려와서(오르기전에) 깔딱샘....물이 말라 버렸네..

 

깔딱고개 아래 야외무대와 약수터 앞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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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머리로 향하는 길...

 

날머리 중간지점에 쓸쓸한 모습의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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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홍수에 대비해서 만든 출렁다리(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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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에 내려가는 길에 설치된 길게 이어지는 계단 길...

 

천마산 날머리(들머리)와 부근의 방갈로..

 

천마산을 관리하는 관리소의 전경..

 

천마산공원의 날머리면서도 들머리..

 

천마산 군립공원의 대문..이젠 시립공원으로 바꿀 때도 됬는데...

 

모두 내려와서 천마산을 돌아 보건만.. 어느게 정상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멀리서 보기에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막상 오르면 조금은 까다롭다 느껴진다.

(능선 우측 중간부근의 둥근 봉우리가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