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저산 오름방

[경기, 이천시] 쌀과 도자기의 고장 이천, 설봉공원을 끼고 설봉산을 완주하다

꼭두쇠- 2017. 2. 18. 18:00

2017년 02월 18일(토) 이천 쌀과 도자기의 고장 이천을 찾는다.

오래전, 도자기 축제가 끝나고 공원이 조성되기 전에 찾았던 설봉공원...

설봉산 줄기가 설봉공원을 감싸듯 펼쳐진..., 이천시민의 쉼터 설봉산을 찾는다.


개통한지 얼마되지 않은 경강선을 타고 이천역에서 하차..

이천시청 앞을 지나 설봉공원 입구까지 3.0km를 우선 걷는다.


설봉공원에 도착하여 아직 얼음이 풀리지 않은 저수지 뚝방을 지나

제1쉼터 부근에서 제1등산로(희망능선)을 따라서 종주를 시작한다..


설봉산성의 성화봉 →연자봉 →서희봉 → 희망봉이라 이컷는 설봉산 정상..

설봉산정상 →부학봉 →청운봉 →백운봉 →화두재365계단을 넘어

이섭봉 →연인바위 →석목원을 지나서 설봉공원으로 내려 온다.


이천(利川)이라는 지명의 유래

문헌에서 찾아보면, 고려 이전에는 南川(남천),南買(남매), 黃武 (황무) 등으로 불리어 오다가 고려 왕건이 후백제군과 일전을 벌이기 위하여 福河川(복하천)에 이르렀을 때 홍수(洪水)로 인하여 내를 건널 수 없는 상황에서 徐穆(서목)이라는 사람이 인도하여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고 한다.


후에 왕건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가상히 여겨 『利涉大川(이섭대천)』 이라는 글귀에서 첫글자 『利』와 끝글자 『川』을 따와 『利川』이라는 명칭을 하사한 이래 오늘날까지 불리어 오고 있다는 것이다. (동국여지승람 누정편) 또한 일설에는 고려 태조 왕건이 남정(南征)길에 올라 이천에 주둔하고 점을 쳐보았더니,『利涉大川』점사(占辭)를 얻어 역시 『利川』이라는 명칭을 내렸다고 한다. (동국여지승람 고적편)


어의적(語義的)으로는 『큰 내(大川)를 건너 이로웠다』는 것이다. 주역 (周易)에 의하면 『利涉大川』이라는 글귀가 14번이나 나오는데 대체적 으로 『학문과 덕을 쌓고 몸을 기르면 험난한 과정이라 할 수 있는 大川을 건너 큰 공(功)을 세울 수 있었으며 온 天下가 이롭게 된다』는 것이다.    (자료출처: 이천시청 홈페이지)



이천역에서 3.0km를 걷고 7.0km의 설봉산을 완주한 TRANGGLE_GPS DATA..



 수도권전철 경강선이 개통되고 처음 찾는 이천역사(利川驛舍)



 율현사거리에서 이천시청사에 이르는 길..


웅장하면서도 새련된 모습의 이천시청사..


이천시청사 맞은 편의 이천세무서 청사와 시청사 우측으로 이천경찰서 청사의 모습

 

중일사거리에서 시청사 쪽 분리대의 조형물..



 중일사거리에서 설봉공원으로 가는 길에 잘 지어진 이천중앙교회 건물..


설봉공원에 들어서면서 보이는 뚝방과 아직은 꽁꽁 얼어 붙은 설봉호..



 꽁꽁 얼어 붙은 설봉호 건너편, 설봉정과 국제조각공원의 모습...

설봉정 위로는 이천시립박물관, 세계도자쎈터의 모습과 우측으로는 도자판매쎈타...


설봉호를 중심으로 설봉공원과 설봉산을 안내하는 지도..


 설봉호 우측아래 1번쉼터 부근의 조형물...

(이천역에서 시청사 앞을 지나 여기까지 거리는 약 3.0km)



 1번 쉼터를 들머리 잡아 제1, 제2등산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다져진 등산(산책)로, 호암약수터 앞을 지나




곳곳에 잘 세워 놓은 이정표가 친절하게 소모열량까지 안내한다..


이천설봉산성 [利川雪峰山城]


이천의 진산인 해발 394.3m의 설봉산 정상부에서 북동쪽으로 약 700m 떨어진 봉우리의 7∼9부 능선을 따라 돌로 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아울러 산성의 서쪽에 있는 설봉산 정상부 봉우리와 북쪽 봉우리에도 각각 테뫼식 성곽을 쌓은 2개의 부성()을 두고 있다. 산성에서는 이천은 물론 멀리 장호원과 양평·안성 지역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산성에서는 백제시대에 축조된 성벽과 함께 토기가 다량 출토되었으며, 신라토기 조각도 적지 않게 확인되었다. 따라서 신라가 6세기 중반 전후에 흙으로 쌓은 백제 성곽 위에 돌로 성벽을 다시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에 대한 기록은 여러 자료에서 확인된다.『동국여지승람(輿)』,『여지도서(輿)』등에는 산성의 둘레가 5,112척이라고 하거나 성의 이름이 왜성()이며 둘레 1,500보라고 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사용되지 않다가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일시 주둔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성을 쌓은 시기는 훨씬 이전임을 알 수 있다.


1998년~2005년에 여러 차례에 걸쳐 지표조사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성곽의 잔존 상태와 축조 기법, 그리고 성 안의 장대터, 서문터 등을 비롯하여 저수시설, 저장시설 등이 확인되었다.


자료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이천설봉산성 [利川雪峰山城]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삼국시대에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깊은 설봉산성..



오랜 역사가 말하듯이 많은 부분은 훼파되었고 부분적으로 복원된 모습..


설봉산성에서 사직단, 성화봉으로 오르는 길..


나무계단으로 오르기 편하게 가꾸어져 있다..



성화봉과 주변의 모습..


성화봉에서 이천시청사 방향으로 조망...



성화봉에서 조금 더 올라 사직단의 모습..


 사직단에서 조금 떨어진 윗쪽으로 설봉산성  남장대 터...



남장대 터를 지나서 이천시가 2000년을 다짐하는 조형물..




잘 가꾸어진 등산(사책)로와 친절한 이정표..



서희봉에 이르기 전, 연자봉으로 가는 길..



연자봉과 주변의 모습, 멀리 이천시가지가 들어 온다.



설봉산 정상 아래 서희봉으로 가는 길목...


 서희봉을 지나서..


 이정표를 따라 정상으로 가는 길..



 일명 희망봉이라고도 부르는 해발 394미터의 설봉산 정상의 모습..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아쉬운듯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설봉호와 더불어 이천시가지를 내려다 본다..



조금 더 내려와 좀 더 넓은 모습으로 설봉호를 조망하고..



부학봉으로 달음질 친다..



부학봉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부학루...


부학루에 대한 연유를 기록한 안내판..

 

 부화루를 지나서 청운봉..


청운봉에서 백운봉으로 가는 길..


백운봉에 올라선다..



백운봉에서 화두재로 가는 길목에서  500년송을 만나고..




500년송 앞을 지나 화두재 365계단을 지나 하산길..


화두재 고개에서 하산하지 않고 이섭봉으로 우회한다..




 화두재에서 이섭봉으로 가는 길...


정상에서 동떨어진 봉우리,  이섭봉에 이른다..



 갑짜기 확~~ 터진 전망, 설봉호와 더불어 이천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이섭봉에서 내려와 연인바위에 이른다..


연인바위아래 외롭게 홀로 서있는 바위는..??



하산길에서 구암약수터로 갈라지는 이정표..



 내려가는 길에서 이천시청사 뒷편을 조망하고..


능선을 따라서 내려 가는 길..



 도깨비 나라에 온듯 조금은 으시시한 모습의 석목원에 이른다..



석목원에서 학소정으로 가는 길에서 설봉호로 바로 내려간다.


 설봉호로 내려 오는 길..



국제조각공원으로 가는 길에서 청자교를 내려다 본다.



설봉국제조각공원과 조각전시품을 감상할 기회..


 멀리서 보았던 설봉정 앞을 경유하고..


새마을 설봉산 지킴이 탑을 지나..




 조각공원의 여러가지 조형물을 지나서 백자교를 넘는다..



설봉호 산책로를 따라서 처음 들머리를 이제는 날머리로 해서 출구를 향한다..



 설봉호를 뒤로 공원출구로 나오는 길에서도 조각품을 감상..


 설봉공원 정문앞으로 출입구 사거리에 설치한 조형물을 감상하면서..


오늘의 설봉산을 두로 돌아서 설봉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뒤로 하며

꽃피고 녹움이 짙어지는 계절에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한다.